|
 |
만나기 전 사전에 준비된 유인물로 추측
이번 사태에 대해 지회에서는 왜 회사에서 이렇게 문제를 힘들게 만드는지 의문스럽다. 먼저 이번 회사유인물 발행으로 인해 현안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사 간의 오해를 풀고 성실교섭국면 조성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도발적인 유인물을 발행해 ‘마지막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억지논리를 정당화 시키고 있으며 그냥 ‘차나 한잔 합시다’라고 이야기하고 자신들을 입장을 관철하려는 일방적인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 일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원들조차 이해 할 수 없다.
노사교섭은 처해진 여건과 조건이 다른지만 민주노총계열의 노조의 경우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병행해 진행한다. 간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표자간의 교섭을 하는 경우도 종종있지만 이는 특별한 경우라고 판단된다. 회사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기존 대우정밀에서 실무 및 본교섭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지금의 여건상 다양한 교섭방법을 동원해 노사간의 의견을 좁히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사상호 노력하던 중 회사는 제시안을 상호공개에 대한 논의 없이 유인물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유인물 발행일자가 오타인지 불분명하지만 발행일자는 11월 28일로 되었다. 당일 날자는 29일이며 지회장과 사장이 회동을 마친 시간이 대략 11시 경이다. 시간을 유추할 때 그 짧은 찰나에 유인물을 작성하고 복사하고 배포하는 시간으로 턱 없이 부족하다. 이는 사전에 유인물을 만들어 놓고 지회에서 3만원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온갖 명분을 내세워 사람을 불러 놓고 일방적으로 입장전달, 지회 수용불가, 제시안 홍보, 지회 고립화 또는 여론장악 의도가 분명하다.
회사는 미리 유인물을 준비한 것이 분명하고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번 회사 유인물사태는 과거 창원에서 있었고 지금도 하고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창원에서도 실무교섭내용을 먼저 공개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금의 방법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선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회사 유인물로 인해 이날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한 3만원에 대해 공론화조차 못하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예를 들어 GM자동차 라인이 끊기기전에 타결하기 위해 회사에서 본교섭 또는 실무교섭을 통해 제시했다면 지회내부 공론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비공식 석상에서의 제시, 지회 거부, 일방적인 홍보로 인해 이 조차 거론하지 못하게 되었다. 진정 회사에서 문제를 조기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교섭을 통해 안을 제시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해결할 것을 제안한다, 불필요한 오해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번 유인물 사태를 참고삼아 노사 오해 없이 교섭을 통해 문제해결을 제언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