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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가 25일 출마를 공식등록하고 진보진영 공동선대본을 구성했다.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이 마음 먹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민주노동당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중앙당사에서 17대 대통령 후보로 정식 등록한 권영길 후보의 대선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진보진영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권영길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민생대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고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삶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해 왔으며, 권영길은 지난 60년동안 유지되어온 대한민국의 침묵을 흔드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권 후보는 또 "한미 FTA 저지와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온몸으로 실천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부패와 특권, 금기에 도전하는 ‘진보대통령’이 될 것이며, 부패와 특권의 수렁을 메우고 금권의 장막에 갇힌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정경유착, 권언유착, 특권주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대선 투쟁을 다짐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나서서 권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이날 권영길 대통령 후보 공식 등록과 함께 민주노동당 진보진영 공동선대위도 발족했다.
이석행 공동선대위원장(민주노총위원장)은 “나도 권영길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모두는 권영길"이라며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심해 권영길 대통령 후보 당선에 주력할 뜻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80만 조합원과 1800만 노동자께 호소한다.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위장취업으로 세금포탈하는 후보 그리고 차떼기 후보 등은 나라를 망칠 후보다. 이런 것들을 바로 잡을 후보를 뽑아야 한다. 우리 노동자가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권영길과 함께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며 "민주노총은 80만 조합원이 1인 10표를 모으는 8010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는데 민주노총이 앞장 설 것”이라는 결의를 거듭 다짐했다.
정광훈 공동선대위원장(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은 “권영길 후보는 최고 중의 최고 후보이며 민중성을 가진 가장 고급 후보이고 범죄와 부패에 연루된 후보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권영길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여기 모인 사람들은 그런 권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것이 민중의 바람이자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문경식 공동선대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농민은 신자유주의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으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이제 우리 농민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족농업 사수, 통일농업을 완수할 후보는 권영길 후보 뿐이고, 권영길 후보를 당선시켜야 농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19일 농민이 승리하는 날을 만들겠다”는 대선투쟁 결의도 밝혔다.
문성현 공동선대위원장(민주노동당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이며 이 분들이 당과 함께 하고 있다"며 공동선대본 출범을 축하하고 "진보진영이 힘을 하나로 모아 한미FTA철폐, 비정규직 폐지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진보진영 공동선대본은 노동자·농민·빈민·여성·학생·청년 등 각계 단체의 대표자들이 각각 공동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직을 맡아 20여일 남은 17대 대선 기간 동안 대중 선거운동과 교육·선전 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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