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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임·단협 교섭 8개월 만에 의견일치
지회는 3월에 시작한 임금, 단체협약갱신요구 교섭을 지난 10월 31일(금) 실무의견일치를 한 뒤 11월 3일(월) 오후2시 30분 단체교섭을 열고 노사대표 간 의견일치를 보았다.
*의견일치안 총회상정여부 임시대의원대회
의견일치안의 내용에 대해 11월 4일(화) 오전 8시 제 13-2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의견일치안 내용들을 검토하는 많은 토론 끝에 조합원 총회(11월 6일(목) 오후1시, 민수식당)에 상정키로 했다.
*의견일치내용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년·월차, 고정O/T제도에 관해서 2009년 2월말까지 논의하여 합의한다는 내용은 제도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노사가 공동위를 구성하여 2월말까지 논의하고 합의되지 않을 경우 기존 단체협약 상에 명시된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노사대표 간에 확인을 했으며, 또한 ‘지회는 년·월차 사용에 협조한다.’는 내용은 제도는 손대지 않고 앞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어려움이 발생시 지회가 년·월차사용에 협조하겠다는 의미이다.
년차 미지급분에 관해서는 06, 07년 직장폐쇄로 인해 지급이 되지 않았던 년차 부분에 대해 06년 년차는 임·단협 타결 즉시 현금으로 지급하고 07년 미지급분은 아직 기간이 완료되지 않아 기존에 남아있는 년차에 미지급된 년차가 더해져서 년차 개수가 조정되어 적용된다.
개인연금보험과 관련해서는 회사는 연금보험비가 통상임금화가 안되는 방향에서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보여 노사가 새로운 제도를 내년 2월말까지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성과금의 우리사주조합출연에 있어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을 받든지 우리사주에 출연을 하든지 결정하는 만큼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교섭과 대화, 이후 투쟁의 커다란 밑거름
이번 08년 임·단협 교섭은 지난 2년간 심각한 노사갈등을 겪었기에 올해만큼은 대립적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신뢰를 쌓을 수 있는 해로 만들어 보고자 대화와 교섭을 통한 문제해결 의지 속에 만들어진 지회의 결과이다. 이러한 문제해결 의지 속에서 8개월이란 긴 시간을 인내하면서 조합원들의 우려에 섞인 질책과 조언도 받았었다. 아울러 지난 2년여 간의 투쟁과 08년 투쟁은 이후 노사관계, 지회의 투쟁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조합원들의 판단을 기다리며
이제 임·단협 의견일치안은 조합원들의 판단과 뜻에 따라 결정되어진다. 기나긴 8개월여 동안 쉬지 않고 조합원들의 선봉에서 정문출근투쟁을 비롯하여 노력해주신 대의원동지들과 온갖 회사의 회유와 압박 속에도 현장을 지키고 지회의 투쟁에 함께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주변상황이 우리에게 좋은 환경이 아님은 확실하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지회는 조합원의 중심에 있을 것이며, 지회는 조합원들의 대단결과 희망 속에 항상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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