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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차 지회보충교섭이 7월 22일(화) 오후 2시 30분부터 대의원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노측의 교섭대표로 참석한 차해도 지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이 타결돼 사업장들이 휴가 전 일괄타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있다”고 전제하고 “S&T대우도 휴가 전 타결을 기대했으나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휴가 후라도 노사가 함께 내실있는 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조기타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측 교섭대표로 나온 박덕조 이사는 “휴가 전 타결을 위한 지회의 입장은 충분히 알고 있다. 비록 몇일 남지 않은 휴가일정을 앞에 두고 회사가 제시안을 내고 최대한 교섭을 하면 가능 할 수도 있다”고 하며 사측의 입장을 제시했다.
임금에 대해서는 “기본급은 연초 호봉 승급분으로 가름하고 이를 지회가 수용한다면 성과금 중심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하고 단체협약과 관련하여서는 늦었지만 “지회요구안을 중심으로 실무적으로 의견을 만들어나가고 이를 본교섭에 올렸으면 한다. 또한 지회가 일괄제시안을 제안할 것을 요구했기에 사측요구안에 대해서도 실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기조발언과 함께 사측입장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사측의 제안에 대해 지회는 기본급 인상없는 성과급 위주의 임금교섭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현행 단체협약 상 어느 일방이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측에서 제시한다면 받겠지만 단협 3조에 ‘본 협약을 이유로 어떠한 이유로도 현재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킬 수 없다’라고 정확히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제시하는 안이 현재의 근로조건보다 상회하는 안이라면 논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교섭의제로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루 교섭과 관련한 논의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정회를 요청했다.
교섭이 속개되고 전흥재 지회장은 “사측이 전제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원만한 교섭과 빠른 해결을 위해서라면 실무교섭 병행과 휴가 이후 주 2회(화, 목) 교섭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휴가 전은 실무교섭과 필요시 본교섭을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노사 양측이 휴가 이후 주 2회 교섭에 동의하고 제 11차 지회보충교섭을 마쳤다.
11차 교섭에서 사측은 비록 지회가 받는다면이라는 전제조건 속에서 성과금 위주의 임금인상을 제안했지만 지회의 입장은 본교섭에서도 밝혔지만 명확하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은 별개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사측 또한 빠른 타결을 위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실질적 안을 제안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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