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섭을 통한 임·단협의 노력은 계속한다
10월 28일(화) 제 13-19차 임시대의원대회(13-12차 쟁대위)에서 회사에서는 개악안을 제시했지만 대화와 교섭을 통한 임·단협 해결의 노력은 계속하기로 결정됐다.
*임·단협 해결이 문제의 우선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지회보충교섭이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임·단협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교섭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회사는 8월에 개악안을 낸 이후 또다시 고정O/T제도를 폐지하고 한시적 수당지급의 내용을 포함한 수정 제시안을 지난 23차 교섭에서 제출했다.
또한 지금의 세계금융위기를 틈타 현장의 조합원들을 분리하고 탄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용불안을 조성하며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인내하며 대화와 교섭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려는 지회의 노력에 찬물을 껴얹는 격이 되고 있다.
이제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경영상의 어려움은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노사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제도폐지, 임금삭감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니다
회사는 지난 10월 24일(금) 23차 지회보충교섭에서 고정O/T제도를 폐지하자는 내용을 추가해서 수정제시안을 내 놓았다.
굳이 제도를 바꾸지 않더라도 위기를 대처할 방법들은 많이 있다. 우리는 지난 대우정밀 시절에 대우자동차의 부도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회를 중심으로 종업원 모두가 한마음 되어 당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가 있다.
조합원들 모두가 경영상의 위기라는 것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인식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는 해야 하지만 조합원들의 생계수단인 실질임금 삭감과 제도를 폐지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대안일 수는 없다.
회사가 폐지하자고 제시한 고정O/T제도는 조합원들의 실질임금성 제도이기에 회사의 제시안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미래의 위기는 노사 신뢰 속에서 극복할 수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위기는 같이 방법을 논의하고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방법찾기 또한 서로간의 신뢰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한 것이다.
회사가 인수원년부터 지금까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조합원들을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정책들로 일관해 오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회사가 신뢰를 져버린 것이다.
임·단협 해결에는 소극적이고 지회활동에는 간섭과 참견, 일방적인 현장탄압과 분리정책, 일방적인 제도폐지와 고용불안 야기 등으로 조합원들을 억압하는 모습들만 보여 왔다.
조합원들의 생계유지와 고용유지는 노사 간에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회사는 일방적인 정책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회사는 결단을 보여라
지난 2년간 우리는 심각한 노사갈등을 경험했다.
지회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만큼은 노사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을 택했으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회사가 지회의 결정을 불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지회는 내부의 결정에 대한 판단 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