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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글 (2)
참여와 실천을 통해 투쟁승리
20일 파업 생존권 투쟁 시작이다
옛말에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린다고 감이 입으로 절로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새삼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천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투쟁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정된 파업투쟁을 수행하면서 반드시 이기는 투쟁, 승리하는 파업이 되어야합니다. 조합원동지들의 참여와 실천 속에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조합원 여러분
투쟁의 성과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올바른 성과로 남을 수 있습니다. 20일 부양지부 소속 1,500여명의 노동자들이 우리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기 위해 대우정밀 앞으로 달려 옵니다. 중앙교섭, 지부교섭을 거부하는 회사를 규탄하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에게 큰 힘을 주기 위해 달려옵니다.
외부의 도움도 큰 힘이 되지만 우리 내부 투쟁력에 의한 승리가 되어야합니다. 함께하면 함께 살고 나 하나 쯤하고 실천을 등한시하면 곧 파멸이며 자멸입니다.
한미 FTA반대 투쟁시 정권과 보수언론, 그리고 회사의 정치파업에 대한 경고에 대해 조합원들의 정서가 위축된 부분을 부정 할 수 없지만 함께 투쟁하고 함께 한다면 결코 우리들은 무너지지 않을 것 입니다. 중앙교섭을 거부하고 기존합의서 불이행으로 인해 이번 파업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전적으로 회사 책임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인 만큼 우리들의 목소리를 담아 내어야 합니다.
이는 노동조합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 여러분이며 우리가 주인이기에 중심에서 해결할 패기와 노동자의 자존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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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글 -1
지회장 문철상입니다.
2007-2차 쟁의대책위원회(이하:쟁대위)에서는 18일 집행간부 철야농성 돌입, 19일 오후 1시부터 확대간부 파업, 20일 오후 1시 전체 조합원 파업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우정밀지회 동지 여러분
이번 쟁대위 파업 결정은 합의서를 지키라는 순수한 요구마저 수용되지 않는 회사를 상대로 부득히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기존 합의서만 지키면 20일 투쟁에 대해 조정 및 유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회사 경영진들에게 설명했지만 지회의 순수한 요구마저 수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6월 말 한미 FTA반대 파업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바가 있습니다. 정치파업에 대한 회사측의 방해공작과 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등 온갖 악성루머를 흘려 현장을 혼란시켜는 등 회사측의 분열책동에 의해 이후 조합원들의 단결력 및 조직력에 훼손이 우려되었고 이것이 임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 파업참여를 유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회의 대표로서 많은 부분 책임을 공감하고 있기에 이번 파업투쟁에 임하는 자세는 그어느 순간보다 당당하고 결의에 차 있습니다. 20일 파업 전 집행부 철야농성, 확대간부 사전 파업을 배치해 투쟁의 결의를 높이면서 전체가 하나되고 하나가 전체를 위한 투쟁을 통해 승리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쟁대위원들의 투쟁결의도 중요하지만 전체 조합원들의 투쟁의지가 더욱 더 중요합니다. 한미 FTA반대 파업처럼 이번 파업투쟁이 회사에서 말하는 정치파업입니까? 아니면 우리들의 생존권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막연한 투쟁입니까?.
합의서 이행은 곧 임금인상 교섭참여와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합의서 불이행은 임금동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20일 파업투쟁은 우리들의 생존권 투쟁이며 우리들의 투쟁이기에 함께 해야합니다.
우리들의 파업에 대해 회사는 현행법위반을 운운하면서 지난 6월 말처럼 협박에 준하는 이야기와 홍보,선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방산공장 파업참여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회사측의 방해공작에 ‘나 하나 쯤’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기존의 합의서마저 지키지 않고 합의서만 지키면 투쟁을 유보할 수있다라는 지회의 입장마저 거부한 회사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분열책동에 말리면 우리들의 생존권과 삶은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내 가정이 소중하듯이 우리 모든 조합원들의 가정이 소중합니다. 내 가정만 지키려고 한다면 이는 곧 자멸이며 공멸입니다.
그래서 나하나 쯤이라는 생각보다는 전체가 하나되면 이긴다라는 긍정적인 사고로 실천이 절실합니다.
자랑스러운 조합원동지 여러분
교섭과 대화가 존중되지 않는 회사를 상대로 쟁대위원들만의 투쟁은 힘듭니다. 우리 쟁대위원들은 함께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들이 있기에 승리를 확신합니다.
작은 힘이지만 우리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20일 파업 투쟁을 통해 우리들의 저력과 전투적 민주노조 기풍을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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