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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08년 중앙교섭쟁취/임금, 단체협약 갱신 투쟁승리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였으며, 금속노조 재적인원(141,178명)중에 127,187명(90%)이 투표에 참여하여 75.51%(재적인원대비 6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중앙교섭, 지부교섭, 지회교섭은 진척사항이 전혀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회의 단체교섭은 지난 3월부터 본교섭 7차 실무교섭 13차 동안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아직 단체협약의 경우 전문조차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중앙교섭 요구, 지부교섭 요구, 지회의 임금, 성과금 요구, 연금보험재연장 요구도 전혀 교섭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회는 이번 7월2일 금속노조의 파업투쟁 일정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금속노조는 지난 6월 28일 중앙쟁대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교섭에 대해 사용자 협의회가 불성실한 교섭과 완성차 4개 지부(현대자동차, GM대우,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사용자들이 중앙대각선 교섭에 미 참여 하고 있기 때문에 쟁의권이 확보된 7월 2일(수) 2시간 부분 파업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지회는 오늘 오전 08:00부터 진행된 13-7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라는 산별노조답게 당연히 파업에 동참해야 하나 현재 지회교섭이 3달이 넘게 의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어 1차적으로 7월 3일(목) 제 8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단협제시안을 철회할 것과 교착상태에 빠진 현재의 상황을 원활한 교섭을 통해 풀어나갈 것을 사측에 제안하면서 오늘 파업일정을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속노조의 일정과 함께하지 못하는 엄청난 부담을 확대간부들이 떠안았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지회가 08년 교섭과정에서 최대한 인내하는 모습을 가지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판단은 회사가 가져야 할 때입니다.
차기교섭에서 사측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지회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합니다.
여름휴가를 1달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의제를 가지고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측의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오늘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대의원 조직을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여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는 교섭을 돌파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모든 공은 사측에게 넘겨졌습니다.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한 요구안에 대해 성실한 검토와 함께 노․사간의 교섭이 원만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08.7.2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S&T대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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