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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1.8%로 가결
재적 30,418명 (2006년 임단협 사업장)
투표 26,249명
찬성 21,463명 (81.8%)
반대 4,646명
무효 140명
= 금속노조, 21일 14개 도시 1만명 집회…27일 11차 중앙교섭 =
금속노조는 21일 06년 중앙교섭을 돌파하기 위해 어제(2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경고파업을 벌였다. 전국 14개 지역에서 2만 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최저임금 88만원 보장, 신기계 도입시 노동조건 노사합의 등을 내걸고 사용자단체와 중앙교섭을 벌이고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창한)이 20일 10차 중앙교섭이 결렬되자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경고파업을 벌인 것이다.
김창한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오늘 1차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10차에 걸친 중앙교섭을 해태하는 사용자단체에 엄중 경고하고 이후에도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으면 더 큰 투쟁으로 맞설 것을 결의하자”며 “올해 중앙교섭을 승리하고 16만이 하나 되는 금속산별노조 건설로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끝장내자”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는 19∼21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가능한 사업장의 재적조합원 30,418명 가운데 26,249명이 투표에 참가해 81.8%(21,463명, 반대 4,646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박헌승)은 오는 27일 11차 중앙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10차 교섭까지 금속노조 4대 요구에 대해 어떤 안도 제시하지 않았고, "사용자단체가 구성된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금속노조는 20일 1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27일 11차 중앙교섭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28일 2차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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