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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0시 매각관련 6차 교섭예정
S&T컨소시엄은 지난 5차 본 교섭(창원, 6월7일)에서 ‘본 계약체결 전 지회와 지회요구안에 대해 사전합의가 힘들다’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기존의 입장에 대해 번복했고 8일 채권단과 ST컨소시엄은 전격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지회에서는 인수팀의 사내출입저지를 밝힘과 동시에 본 교섭 및 실무교섭을 병행하기로 했다.
대우정밀은 02년부터 채권단 관리 하에 기업개선작업을 추진했으며 04년부터 공개입찰방식을 통한 M&A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매각실패를 거듭하며 대우정밀의 기업구조는 상당히 취약해졌고 대외적인 환경변화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3차례의 매각문제에 대해 매각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매각을 통해 기업의 정상화의 입장을 취해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S&T중공업이 대우정밀 인수를 위해 뛰어들었고 6월8일 결국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9월30일 최종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S&T컨소시엄 측이 채권단 측과 일방적으로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 인해 지회에서는 본격적인 매각투쟁이 전개될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쟁과 동시 교섭을 병행해야하며 이는 기업의 존폐의 문제이기에 지회요구안이 수용되지 전까지는 매각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
그 동안 7차례 실무교섭과 5차례 본 교섭에서 S&T컨소시엄은 상호 신뢰와 상호존중의 정신에 입각해 교섭하자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결국 5차 교섭에서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채 사전 합의의 약속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러한 일방적인 투자계약 체결로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S&T컨소시엄과 지회간의 불필요한 충돌, 또는 물리적인 충돌로 인해 매각지연, 또는 매각실패를 원하는 조합원은 없다. 하지만 지회의 요구안이 수용되어야 매각이 종결되는 것처럼 S&T컨소시엄에서는 일방적인 투자계약 체결에 대해 전 종업원들의 이해를 구해야 하며 아울러 지회요구안을 전격 수용해야한다.
한편 오늘 6월 12일(월) 10시에 매각관련 6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며 18시 민수식당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섭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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