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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평화적으로 풀고자 하는 노조의 뜻을 끝내 거부한다면
이제는 행동전이다
금속노조는 산별 중앙교섭을 거부하며 불참하고 있는 완성차4사를 중앙교섭에 참가시키기 위해 대각선교섭을 벌여왔다. 19일 현재까지 완성차4사는 많게는 10차, 작게는 5차교섭까지 진행했다. 노조는 인내심을 같고 매 교섭마다 산별 중앙교섭에 참가할 것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4월15일부터 9차까지 진행한 중앙교섭에 완성차4사는 끝내 불참했다.
노조는 평화적으로 대화로 문제를 풀고자 했다. 갈등이 아닌 평화적 노사관계를 세우려는 노조의 뜻을 끝내 거부한다면 이제 08년 투쟁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단일 산별노조에 걸맞는 단일 산별교섭권 확보없이
한걸음도 전진없다
다음주 24(화)~27(금)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올해 2단계 투쟁을 힘있게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15만 조합원의 압도적인 찬성가결의 힘을 바탕으로 쟁대위는 승리하는 투쟁전술을 만들 것이다.
금속노조는 산별교섭권 확보 없이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
우리는 구조조정, 정리해고, 비정규직 확대 등 정권과 자본의 신자유주의 파상공세에 맞서 기업별노조 체계로는 필패임을 인식하고 기업울타리를 넘어 산별노조를 만들었다. 이제 단일 산별노조에 걸맞는 단일 산별교섭권을 쟁취해 내야 한다. 그럴 때 실질임금을 지켜낼 수도 없는 기업별 교섭의 한계를 넘어서서 사회정치적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쟁취하는 산별노조의 힘, 산별교섭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4~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압도적인 쟁의가결로 08임단협투쟁 승리하자!
노조는 이제 ‘산별교섭권 확보’ ‘산별 중앙교섭 쟁취’를 위한 08년 투쟁을 계획대로 2단계, 행동전으로 돌입한다. “산별교섭권 확보에는 티끌만큼의 양보도 없다”는 노조의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다.
15만 조합원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산별노조와 산별교섭을 거부한다면 ‘단체행동’의 무기를 가지고 너무도 상식적인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 낼 것이다.
노조는 오늘(20일) 조정신청을 한다. 그리고 24일~27일까지 15만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그리고 7월부터 단체행동의 무기를 쥐고 완성차4사를 중앙교섭 테이블에 앉힐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물론 이명박정권과 총자본, 조중동을 비롯한 친자본 보수언론의 치졸한 음해와 공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저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법으로 보장된 합법적 쟁의권을 가지고 끈질기게 야금야금 압박해 갈 것이다.
완성차4사 대각선교섭 상황
대우차지부 교섭 상황
대우차지부 10차 대각선 교섭이 정상적으로 열렸다. 지난주 교섭에서 단체협약과 특별 요구안을 1회독하고 이번 주 교섭에서는 2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교섭 서두와 말미에 중앙교섭에 참석하라는 촉구도 이어졌다. 단체협약에서 주요 쟁점사항은 인사 경영 부분과 노동안전, 복리후생에 주로 쟁점사항이 돌출될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별도 요구안에서도 부당 징계자 복직, 정리해고자 처우 문제도 주요 쟁점 사항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차기교섭은 20일 10시에 11차 교섭이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지부 교섭 상황
현대차 지부는 교섭과 투표 결렬 등(과정상 문제)의 문제를 놓고 내부적 토론을 거치면서 이번 주 대각선 교섭을 진행하지 못했다. 또한 19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일정도 겹쳐 결국 이번 주 교섭은 열리지 못했다. 7차 대각선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현대차 사측은 중앙교섭에 강한 부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차기 8차 교섭은 25일(수)에 열릴 예정이다.
기아차지부 교섭 상황
기아차 지부는 대각선 교섭을 5차까지 진행하고 지난 3일부터 실무교섭(교섭위원10여명)과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17, 18, 19일 연이어 실무교섭을 개최해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차 지부도 이번 주에는 대각선 교섭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것은 시간과 일정상 단체협약의 요구안 진행이 느리게 진행되는 관계로 실무를 통해 1회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현재 실무교섭에서 단체협약 요구안 1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기 대각선 교섭은 교섭을 둘러싼 주 객관적인 정황 등을 고려하여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차지부 교섭 상황
쌍용차 지부는 대각선 교섭을 통해 노사 상견례를 마치고 지부 관례대로 일찌감치 실무교섭으로 전환되어 교섭을 진행 중이다. 대각선 교섭과 차수를 이어가며 현재 7차 교섭까지 진행되었다. 실무교섭은 교섭위원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교섭대표인 노조 책임임원과 지부장은 참석을 하지 않고 진행한다. 실무교섭은 주 2~3회 진행하고 현재 단체협약 요구안 1회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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