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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의지 중요
이제 회사가 선택해야한다
음해와 왜곡으로 가득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지회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선택의 폭은 상대에 의해 변화 할 수 있다. 회사는 ‘지회 간부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지회는 아직도 교섭과 대화를 통해 일괄타결에 대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이는 회사의 주장처럼 이번 오는 8월29일 집회를 음지에서 음모적으로 계획하거나 조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남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지회 유인물에 8월29일 집회를 홍보한 적도 없다. 금속노조 5기 12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결과이며 특히 우리지회에서는 금속노조 중집위원이 없는 상태이다. 오히려 본조차원의 집회개최가 용서를 구할 만큼 잘못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 따라서 불필요한 논쟁과 거짓은 중단되어야하며 노사신뢰의 정신으로 문제해결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회사, 극한대립만이 능사인가
노사관계에서 일방에 의해 교섭이 중단될 경우 이후 거친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 수밖에 없다. 실무교섭 중 도발적인 회사 유인물과 대자보는 ‘실무교섭을 중단하고 노사 충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는 일방적인 정책의 연장이다. 하지만 노사충돌, 극한대립만이 능사인가?
작년 파업과 직장폐쇄를 통해 노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는 대화와 교섭이 단절될 경우 많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로인해 양측 모두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다. 올해도 작년처럼 교섭을 통한 해결을 회사 스스로 포기하는 꼴이다.
그러나 작년 파업을 교훈삼아 회사는 성실교섭에 응해야 하며 이제는 문제해결 의지와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노동조합의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며 무기이기에 신중하게 판단해 투쟁수위를 조절 해 왔다. 극한대립이 능사가 아닌 것처럼 노동조합의 파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이는 노사간 대화와 교섭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파업이라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지 파업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교섭을 통한 문제해결을 제안한다.
노사간 의견일치가 되면 집회를 개최 할 이유도 없고 명분도가 사라진다. 회사의 현명한 선택을 우리 조합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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