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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지부집단교섭 잠정합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지부장 차해도)는 8월 9일 06년 집단교섭에서 임금을 제외한 6개 요구에 대해 회사측과 잠정합의하였다. 최대의 쟁점이었던 ‘단체협약 불이행책임’과 관련하여 노사는 “회사는 단체협약 위반으로 발생한 단체행동 등 일체의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아니하고 이를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는다”에 잠정합의함으로써 신의성실의 책임을 명확히 하였다. 그리고 ▲임시직의 사용제한과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는 “임시직은 3개월을 초과하지않으며 동일업무를 반복적으로 임시직을 사용하는 경우 정규직화한다” ▲뇌심혈관 질환 예방대책강화 ▲직선 임원 전임 및 처우와 관련해서는 관련조항이 없었던 한진중공업의 경우 1인에 한해 인정 ▲지부추가 전임자 전임료는 참가사업장 평균임금인상액 적용등에 의견접근을 이루었다.
그리고 관심을 모았던 정년연장과 관련해서는 “회사는 고령화 사회도래에 따른 정년연장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며 향후 전향적으로 개선토록 한다”고 하여 정년연장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데 의견접근하였다.
그리고 지부집단교섭에서 다루도록 되어 있는 임금인상은 각사업장 편차가 커 지회보충교섭에서 다루도록 하였다. 임금인상협상이 지회보충교섭으로 넘겨짐에 따라 이날 합의는 잠정합의가 되며, 지회보충교섭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조합원찬반투표를 거쳐야 지부집단교섭도 완전히 마무리된다..
8월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3차 집단교섭은 다음날인 8월 9일 새벽 3시에 마무리되었다.
지회보충교섭은 난항
임금을 제외한 지부집단교섭이 일단 잠정합의 되었으나 지회보충교섭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정밀의 경우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라 인수사와의 최종협상과정이 남겨져 있으며, 설비매각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된 동아스틸지회도 언제 교섭이 성사될 지 불투명하다. 그리고 진흥철강은 회사측이 동종업계의 임금동결분위기를 계속 주장하는데다 주5일제 시행도 맞물려 교섭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비엠금속과 태평양밸브는 8월 8월 9일 교섭이 예정되어 있어 교섭결과가 주목된다. 그리고 신규사업장(이원정공)까지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정관지회의 경우도 주5일제 시행이 맞물려 있어 이래저래 올해 교섭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아스틸 흔들림없는 공장사수투쟁
지난 7월 10일 회사측의 일방적인 공장설비매각 선언으로 가동이 중단된 동아스틸 사태해결에 김준형 대표이사가 나타나지 않아 사태해결이 장기화되고 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사태가 장기화됨에따라 각지회명의로 투쟁격려 현수막 6장을 제작하여 공장에 부착하고 매일 각지회별로 돌아가며 공장사수투쟁에 결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장기투쟁사업장 투쟁기금도 모금하기로 하였다. 16명의 동아스틸지회 조합원 전원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장에서 숙식하며 공장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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