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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직 꿈 담아 걷는다" ...부산 풍산노동자 5.30부터 서울행 7백키로 행진


글쓴이: 교선부장

등록일: 2012-06-04 09:55
조회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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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 꿈 담아 걷는다"

부산 풍산노동자 5.30부터 서울행 7백키로 행진

 

(주)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에서 부당하게 집단으로 정리해고 당한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조합원들이 5월 30일 오전 10시 10분 부산시청광장에서 정리해고없는 세상을 위한 29박 30일의 ‘희망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대장정 출발에 앞서 9시 30분 부산시청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재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전국각지에서 해고당하고 비정규직으로 설움받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풍산노동자들의 희망국토대장정을 전국 각지의 금속노동자들이 지지 격려할 것이며, 풍산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금속노조도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43명의 대장정 동지들을 격려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도 이어진 인사말에서 “지노위 판정도 어기는 풍산그룹과 피에스엠씨 악질자본가들을 심판하기 위해 부산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여러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웅상지역지회, 스카니아코리아지회는 기자회견자리에서 조합원들이 모금한 대장정 기금 80만원을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간단한 출정식을 마친 풍산노동자들은 10시 10분, 부산시청 광장을 출발하여 서울까지 30일간의 희망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대장정 첫날은 부산 금정구를 거쳐 민주노총 양산시협에서 1박을 진행한다.

 

파업 211일, 정리해고 206일

지난해 11월 7일, 58명의 풍산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집단으로 정리해고 당했다. 이를 미리 예감한 풍산마이크로텍지회 노동자들은 2011년 11월 2일 정리해고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풍산노동자들은 정리해고자와 비해고자가 같이 한겨울에도 서울 풍산그룹 본사 앞 노숙투쟁, 류진 회장 자택 앞 노숙투쟁, 부산시청광장 노숙투쟁을 하며 부당해고에 맞서 싸워왔다.

 

대장정을 시작한 5월 30일 정리해고 206일째, 파업 211일째를 맞는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 100여명과 가족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서있다. 그러나 풍산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간다’는 절절한 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복직을 간절히 염원하며 파업 중인 비해고 조합원을 포함해 43명이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부산을 출발해 7백km(1750리)를 걸어서 서울에 도착하는 ‘희망 국토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다.

 

풍산노동자들은 이 기간동안 부산, 양산, 울산, 포항, 경주, 대구, 구미, 대전, 평택, 수원, 인천을 거쳐 6월 27일 서울에 입성해 6월 28일 열리는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대장정 동안 풍산노동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해고당하고 비정규직으로 차별받는 노동자들과 같이 집회도 열고, ‘정리해고없는 세상, 비정규직없는 세상, 재벌특혜없는 세상’을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알려낸다.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7백km의 ‘희망 국토대장정’에 나서는 풍산노동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도록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부산지노위 이행강제금 2억6천만원 부과

한편, 부산지방노동위원회(아래 부산지노위)는 5월 29일 근로기준법 제33조(이행강제금)에 따라 심판회의을 열어 부당해고 복직 판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1건당 5백만원의 ‘이행강제금’(전체 52건. 총 2억6천만원)을 (주)피에스엠씨에 부과했다.

 

앞서 지난 2월 29일, 부산지노위는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에 대해 ‘부당해고이므로 52명의 노동자들을 복직시켜라’는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피에스엠씨는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와 부산지노위의 복직 판정도 무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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