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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월1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미FTA저지,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가입 산업별노조, 연맹 깃발들이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서울시청 광장이 한미FTA 저지와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의 결의에 찬 함성으로 뒤덮였다.
13일 오후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개최한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노동자 3만여명은 “한미FTA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의 깃발아래 결사항전할 준비가 돼 있냐”는 김영훈 위원장의 질문에 팔뚝질과 함께 “투쟁”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한미FTA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치이고 벼락을 맞더라도 날치기를 감행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한다면 전면전은 불가피 하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만약 한나라당이 국가의 미래를 날치기로 처리한다면 민주노총은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정권 퇴진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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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월13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친 공공노조,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태평로를 행진해 대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1%의 재벌과 특권층 지배자들, 그리고 미국을 위하여, 99% 국민의 고혈을 짜내고 수탈과 탄압으로 일관해 왔던, 몰락해 가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노동자 민중의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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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1월13일 서울시청 광장을 넘치도록 메운 4만여명의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한미FTA저지,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내년 6월 19대 국회개원에 즈음해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해결과 노동관련법 전면재개정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진보민주국회 구성과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 △국가보안법 폐지 및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노동법 전반에 대한 국가관리감독기능 지방이양 저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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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1월1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미FTA저지,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미FTA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하자'는 내용의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전태일재단 주최로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올해 19회를 맞는 전태일 노동상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 고공농성을 진행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그를 지키기 위해 크레인 중간에서 함께 농성을 벌인 박성호, 박영제, 신동순, 정홍형 조합원들이 수상했다. 신동순 조합원은 “더 어려운 조건에 있는 사업장들이 있음에도 희망의 버스와 연대하러 와 주신 동지들 정말 고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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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태일 정신 계승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한미FTA 저지,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결의
출처 : 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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