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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및 한진중공업지회 간부 25명이 18일 낮 3시경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역할을 촉구하며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불법적인 정리해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남호 회장을 조사 처벌해야 한다”며 “서민을 위한다는 제1야당, 민주당의 당정책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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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이 18일 오후 민주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상민 |
또한 이들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한진중공업 사측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묵인, 방조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단죄하고 해고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낮 4시 현재 당사 1층을 점거한 채 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6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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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 입구 옆에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들이 부착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상민 |
한편 이날 낮 2시에는 민주노총 소속 부산지방노동위원회(아래 지노위) 근로자위원 23명이 지노위 건물 앞마당에서 지노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노위가 한진중공업 부당해고 건에 대해 지난 6일 기각결정을 내리자, 13일 이에 항의해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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