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형철 자품본부장님!
하나만 물어봅시다.
당신의 자식들이 나쁜길로 들어설때도
그것이 자식들의 개인적인, 자식들의 자발적인 자신들의 선택이라고
그저 방관하고 바라만 보고 계시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부모도 아니고
부모로써의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안그렇습니까?
나는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동료들이, 친구들이 나쁜길로 들어선다면
설령 쌍욕을 해서 인사위원회에 올라간다 손 치더라도
막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동료로써, 친구로써 해야 할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사위원회에 올라갈 지라도....
회장님께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얼마전 쇼바가 창원으로 간다고 했다가 취소되었다는 얘기를 들엇습니다.
회사가 얼마나 거시기 했으면 공장 옮기는 것을 졸속으로 추진했다가
졸속으로 취소하겠습니까.
그것도 회장님 지시로 추진하다가 형처리 본부장님이 반대해서 취소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로 그렇다면 역시 2인자의 권력은 대단하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