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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휴업해서...정말 힘든가보다...나라도 힘이 되어줘야지 하며...매끼 따신밥에 김치 와 시락국에 별반찬없이 차려줘도...맘이 아프다...회사가 뉴스에 나오면서 보고서 또 느낀다...십년 넘게 몸바쳐 일한 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는데...정리해고를 한단다...이게 무슨날벼락인고 싶다...낼이 명절인데...근데...아무말이 없는 남편을 보면 눈물이 난다...회사일이 바쁠때는 정말 열심히 일한 남편인데...겨우 마련한 내 집인데...대출금도 남았고...애들도 초등학생인데...가족체육대회때 회사에 방문하고서신난 아들은 아빠가 다니는 회사가 자랑스럽다고...커서 아빠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이런 아들녀석에게.....참....미안하다....출퇴근기름도 안나와...명절 귀성비는 줄런지...참 야속하다...사장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사보를 볼때마다...푸근한 인상의 회장님은 너그러우신 분인데...여태껏 쌓아온 신뢰로 직원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라도 하셔야 하는데...정리해고라니...회장님 사장님 나빠요...내맘 같은 남편들이 정리해고 된다면...난 냄비들고 회사에서 밥해 먹는 수 밖에없다...대출금이 이렇게있는데...이게 따뜻한 내 집인가 싶다...애들 델꼬 거리로 나가느니...내 밥줄 끈은 회사에 내 고통을 헤라려 달라고 고집이라도 부려야 겠다는 각오 밖에 없다...잠이 오질 않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노동조합 간부님들 수고 많으십니다...조합원 여러분 힘내세요...우리(아줌마)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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