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대우 노동조합 ::
자유게시판 서브타이틀

제목: [re] 장기근속님 글을 읽고


글쓴이: 장기근속

등록일: 2015-01-16 02:36
조회수: 790
 
오차장님! 반갑습니다.
왜 반박글이 안올라오나 궁금해하던 차입니다.
반박글이라도 올라와야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더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대우정밀이 망했습니다. 누구때문에 망했습니까?
경영진들을 믿고 열심히 노동하던 조합원들때문에 망했습니까? 아니면 경영진들을 믿고 땀흘려 노동하던 종업원들때문에 망했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무능한 경영진때문에 망했습니까? 물론 무능한 경영진 때문에 망했습니다. 오차장님 말씀대로 지난 30년을 노동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30년의 노동에 대한 자부심의 결과는 정리해고 통보였습니다.

오차장님! 정리해고 통보 받아 보셨습니까? 아니죠? 받아보지 못하셨죠? 왜냐면 철밥통은 절대 정리해고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현장에서 땀흘려 노동하던 노동자들에게 정리해고는 살인행위였습니다. 최고경영진을 믿고,  경영권은 고유권한이라는 최고경영진을 믿고 땀흘려 노동하던 그들에게  어떤 잘못이 있기에 최고경영진들은 십원 한푼 책임지지 않으며 땀흘려 노동하는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뒤집워 쒸워야 했습니까? 권한만큼 책임도 뒤따라야 하는것 아닙니까?물론 윗 글을 쓰신분도 경영진의 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만.

대우정밀 망했다고 회사가 없어지지는 안했습니다. 다만 회사 이름과 대우정밀에서 에스엔티라는 자본으로 자본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인정하십니까? 회사는 망해도 착취하는 자본만 바뀌었을 뿐  대우정밀이 존재하던 그 일터, 그 일터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착취하는 자본의 차이일 뿐입니다.

오차장님!
금융위기는 경영진의 탓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라고 경영진 스스로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오차장님 말씀대로라면 금융위기가 마치 종업원들 탓이라고  또다시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고유권한이라는  경영권을 내려 놓으십시요. 오차장님 입장에서야 월급주는 회사가 고마울 지 모르지마는 30여년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철마골을 지켜온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회사를 이 정도로 키워 온 종업원들에게, 조합원들에게 오히려 회사가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차장님!
오차장님 말씀대로 지회가 회사에 대한 욕설과 비방글이 책 10권을 넘을것 같다면 한 번 비교해 봅시다. 당당하게. 제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김형철전무이사가 노츠 게시판 또는 김형철전무이사 이름으로 지회장과 지회를 비방한 글들을 모아 둔 자료들을 지회 게시판을 통해 하나씩 차근차근 공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차장님도 그 동안 모아둔 자료들을 지회 게시판을 통해 공개해 보십시요. 그러면 전체 종업원들이 누가 사기를 치는지 알게 되겠지요.

오차장님 말씀대로 워크아웃으로 죽어가던 회사를 이정도의 탄탄한 회사를 만드신 그 분들 지금도 고통분담하고 계십니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자기들 것은 일년도 안되어 다 찾아먹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노동자들은 아직도 그 당시의 고통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오차장님! 그 고통 함께 나누시렵니까? 그리고 그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것은 경영진뿐만 아니라 모든 종업원들의 노고이고 조합원들의 노고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고임금, 저임금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일반 사원들은 엔지니어로 입사해 20~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이사는 커녕 부장도 달기 힘든데 김형철전무이사를 비롯해 경영지원본부장은 얼마만에 그 자리까지 올랐습니까? 얼마나  비중이나 중요도가 높은 노동을 회사를 위해 했기에 단기간에 그 자리까지 오를수 있었을까요?

오차장님이 말씀하신 부분 자신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인정을 해주지 않는군요. 왜냐면 에스엔티는 능력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닌 말 잘듣는 사람만을 필요로 하고 있으니까요.그러나 저는 말만 잘듣는 사람이 아닌 할 말을 하고 살다 보니 항상 회사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으니 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회사의 전통을 한 번 바꾸어 보시지요.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오차장님보다 더 뛰어난 현장의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차장님 말씀대로 저도 투잡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회장님 말씀대로 먹고사기 힘들어서 투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은 많고 할 일이 없어서 투잡을 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두려워서 투잡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수많은 어려움에도 잘 버텨오셨음에 고개를 숙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비꼬는 듯해 기분이 상합니다. 왜 경영진은 년봉을 많이 받아야 하고 종업원들은 연봉을 많이 맏으면 귀족노동자가 되고 귀족노조가 되어야 하나요? 그것은 오차장님이 이미 노예의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오차장님 말씀대로 회사에 기여하고 능력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낙하산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대다수의 종업원들의 노고는 무시되고 낙하산이라는 이유만로 초고속 승진이 되어야 하나요?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오차장님 말씀대로 저는 회사가 자선단체이기를 바라지는 않숩니다. 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윤 추구만큼이나 종업원들에 대한 배려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최고경영진 스스로 한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 뭐하러 합니까?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오차장님은 노예제도가 몸에 배인듯 합니다. 주어진 휴가도 못쓰면서 그것을 마치 회사를 위하는 듯한 위선은 버리십시요. 당신이 없으면 마치 회사가 망하기라도 할 것 처럼 행동하지 마십시요. 오차장님 없어도 회사는 제자리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잘 굴러갑니다. 자신 스스로 스스로에게 주어진  권리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비난하고 비방하시려 하십니까? 년차내고 출근시키는 것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혹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회사는 무노동 무임금을 강조합니다. 오차장님은 년봉제라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지 않겠지만 현장의 시급직 노동자들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노동 무임금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십니까? 고정오티제가 불합리하다구요? 왜 고정오티제가 불합리한지 그 이유는 적시하지 않으셨네요.
현장의 노동자들이 노동하지 않고 고정오티를 받아간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회사 주장대로 할 일이 넘쳐난다면 고정오티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고정오티를 넘어서 더 해도 모자랄판에 하루 30분 오티가 문제가 되나요? 두번째로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야근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임금을 요구하십시요. 오차장님이 요구하지 않는 그 야근수당 모두 최회장님 주머니로 들어갈 뿐입니다. 노동에 대한 댓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의 노동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지 못한다면 결국 나의 노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불필요한 노동인 것입니다. 즉 노예일 뿐입니다.

지난 1년을 최평규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대화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無.
그런데 왜 방문, 집회대상이 하필이면 우리 고객인 방사청 이냐구요
설령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일이라고 한들 반드시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이었습니다.
회사 주장대로 방사청에서는 주당 12시간까지 오티를 보장한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오차장님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시는 고정오티 2.5시간뿐이었습니다. 나머지 9.5티는 어데로 갔을까요? 이미 원가에 반영된 오티입니다. 어에로 갔는지 오차장니이 확인해 주시겠습니까?

오차장님 말씀대로  수많은 종업원들의 노력속에 키워 온 회사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존업원들의 노력속에 키워 온 회사의 순이익, 즉 파이를 왜 최회장 혼자 누리려 하십니까? 예전 최고경영지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파이를 키워서 함께 나누자.  그러나 그동안 키워 온 그 파이 이제 최회장님 혼자 누리려 하시네요. 오차장님! 그 파이 모든 종업원이 함께 나눌수 있도록 최회장님께 건의해 주십시요. 세번째 답변 요구사항입니다;.

회사가 망하기를 바라는 조합원들 단 한명도 없습니다.
노숙투쟁 하고 싶어서 하는 조합원들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회사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30여년을 우리 모두의 노동으로 키워 온 회사.
그 파이 이제는 나누어야 합니다.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업원들이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그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하기에........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2793
 철마
     [re] 중공업 25 철마 70 2015-01-23 571
2792
 사람사는세상
       [re] 중공업 25 철마 70 2015-01-24 731
2791
 진짜로
         [re] 지회비리 있으면 큰일남요 2015-01-24 600
2790
 발전기금
 지회발전기금 은 60 에서 70 으로 올랐나? 2015-01-23 576
2789
 나도궁금
   [re] 나도궁금하네요 2015-01-23 575
2788
 아주마
     [re] 나도궁금하네요 2015-01-23 641
2787
 사람사는세상
       [re] 나도궁금하네요 2015-01-24 580
2786
 노건투
 [노동자세상 100호특별호] 지배계급의 총공세... 2015-01-20 508
2785
 올 해 퇴 직 자
 더러워서 못봐주겠네 2015-01-18 1032
2784
 장기근속
 사원여러분! 2015-01-18 853
2783
 사원
 S&T중공업 잠정합의 2015-01-16 867
2782
 교선부장
 서울상경투쟁 출발장소 변경 안내 2015-01-16 760
2781
 오차장
 장기근속님 글을 읽고 2015-01-15 1064
 장기근속
   [re] 장기근속님 글을 읽고 2015-01-16 790
2779
 장기근속
 참! 나쁜사람이네요. 2015-01-14 1012
2778
 장기근속
   [re] 참! 나쁜사람이네요. 2015-01-16 965
2777
 교선부장
 중공업 소식지 2015-01-09 842
2776
 교선부장
 부산양산지부 소식지 2015-01-08 692
2775
 사람사는세상
 쿨하게 사과합니다. 2015-01-05 929
2774
 계륵
 에잇 퉤퉤 2015-01-03 1002
2773
 홍보팀
 .. 2014-12-30 963
2772
 개콘
   [re] 건전하고 건강한 대화가 계속 오고 가길 바랍니... 2014-12-31 903
2771
 홍보팀
     .. 2014-12-31 811
2770
 개콘
       [re] 건전하고 건강한 대화가 계속 오고 가길 바랍니... 2014-12-31 989
2769
 사원
 . 2014-12-30 878
      
 1   2   3   4   5   6   7   8   9   10  .. 12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