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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지매 40일째>약속할 땐 언제고 이제와 딴청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1-13 12:57
조회수: 1101 / 추천수: 22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천막농성 40일째 (2006. 1. 10.)

[ 약속할 땐 언제고 이제와 딴청 ]

천막생활도 벌써 한달이 지나고 열흘이 더 흘렀습니다.  저희들의 투지는 하늘을 찌르고, 모든 노동계와 언론계가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노동자 집단해고 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855만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눈이 부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남식 부산시장 배짱 한번 두둑하덥니다.  면담 약속할 땐 언제고 이제와 딴청입니다.  약속을 이렇게 쉽게 여기고 약속을 쉽게 어기는 부산시장 부산시민들이 거부합니다.  시청 앞 천막에서 추위에 떨며 잠을 청하는 청년들이 자그만치 24명입니다.  시장의 말 한마디에 천막은 따뜻한 온돌이 되었고 차디찬 냉장고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지은 죄가 있다면 단지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 비정규직으로 일한 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죄가 얼마나 중하길래 허남식 부산시장까지 저희들을 농락하려 드십니까.  단지 저희들은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비정규노동자는 소모품이 아니라고 외쳤을 뿐인데...    

<천막농성 40일째>

* 기본일정
- 출퇴근 선전전, 정오 집회
- 전동차내 선전전, 그림자시위
- 화요일 대책위 집중집회 및 회의, 매일 정오 대책위 1인시위
- 금요일 촛불문화제 (화요일은 없습니다.)

어제(9일)는 전동차내 선전전을 잠시 미루고 지하철 1호선 역사 내 자필 대자보를 부착하였습니다.  천막농성 시작할 때 대자보를 한번 부착해본 경험으로 동지들이 다 함께 나선 결과 대자보 부착작업은 금방 끝이 났습니다.  첫 대자보의 경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었는데 부산교통공단 본사에서 놀라 바로 제거하여 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오늘(10일)은 화요일 대책위 집중집회가 있었습니다.  
민주노동당 동래지역위원회, 부산교대 페다고지, 진지구당, 보건의료노조, 일반노조, 전국노동자회, 민주노총, 지하철노조, 금속노조, 노동상담소, 건설노동자외 많은 지역에 동지들이 연대하여 힘있는 투쟁 이어나갔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연대대오 지역 동지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강철같은 연대투쟁 비정규직 철폐하자.!’
그리고 오후엔 MBC 라디오 방송세상에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가셨습니다.

14일(토)... 부산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집회가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 단결하여 부산시청 광장에 투쟁의 불길을 일으켜 보았으면 합니다.  ‘노동자 하나되어 비정규직 철폐하자. 투쟁!’  

현재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가열찬 투쟁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버튼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고용승계 쟁취하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투쟁!


“그래 너희에겐 외세와 자본이 있고 폭력집단 경찰과 군대있지만, 우리에겐 신념과 의리로 뭉친 죽음도 함께하는 동지가 있다.  보아라, 연대의 깃발!  들어라, 단결의 함성! 너희의 마지막 발악.  투쟁으로 화답하리라.”     (윤민석님의 연대투쟁가 中)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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