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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나쁜사람이네요.


글쓴이: 장기근속

등록일: 2015-01-14 01:09
조회수: 1033
 

오늘 시청 집회 후 쇠주한잔 걸치고 퇴근하는데 집앞에 부부인지, 연인인지 모를 젊은이들이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있어 군고구마 좋아하는 아들 생각에 5천원 어치를 샀다. 겨울 초입부터 장사를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빨리 퇴근하고 하루는 집회하고 쇠주한잔 걸치면 너누 늦어 "한번 사주어야지" 하면서도 만나지를 못했는데 오늘에야 한 번 샀다. 군고구마를 팔면서 젊은 처자 하는 말 " 혹 드시다가 썩은것이 있으면 다음에 말씀하시면 바꿔드립니다" 라고 한다. 책임감과 함께 정이 느껴진다. 에스엔티 회사 경영진에게 9년이 되어가도록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혹 이글을 최회장님이나 김전무이사가 보면 "쥐뿔도 없는것들이 동정심만 남아서" 하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웃지 마소. 당신들은 동정심이라 비웃을지 모르지만 나는 열심히 살고자하는 , 젊은 나이에 부부인지 연인인지는 몰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함께 나와 열심히 살아가고자 고생하는 그들에게 함께 살아보자고 손을 빌려 주었을 뿐이니. 혹 "동정베풀 돈이 있으니 임금인상 안해줘도 되겠네"라고 생각하진 마소. 당신들 인생과 달리 없어도 조금씩 도와가며 함께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니.

김형철전무이사님! 참 나쁜사람이네요.
전흥재지회장 할때는 전흥재지회장 욕하고, 문영만지회장할때는 문영만지회장 욕하더니, 이제 문철상지회장 욕하고 있네요. 참 독하네요. 7년이 넘어가도록 한결같이 지회장들 욕하고 있네요. 단 한번도, 금융위기때마저도 미안하다소리 한번 안하더니 7년이 넘도록 남의 탓만 하고 있네요. 남의 탓만 하는것이 에스엔티 문화인가요? 김전무님이 지난 7년간 노츠에 지회를 욕하고 조합원들을 욕한 글들을 모으면 족히 책 한권은 만들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제 김전무님의 글에 대한 반박글을 써 보려 합니다.

"저임금이다"
저임금 맞습니다. 근속 30년이 고정오티 11티 안고 연봉 6천이 안됩니다. 이게 저임금 아닙니까? 왜요? 또 비정규직 하고 비교하려 하십니까? 김전무님 연봉이 얼마입니까? 에스엔티 입사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좋습니다. 그럼 김전무님 빼고 박성현이사 연봉이 얼마입니까? 그분 입사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근속 30년보다 연봉 많을 것입니다.

년간 근무일수가 200일이 안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그러나 일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것은 김형철전무이사 당신입니다. 2009년 금융위기때 일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죽어도 정리하고 해야한다고 우기면서 결국 무급휴직 보낸 사람이 누구입니까? 고정오티 없애자고 한 사람 누구입니까? 년차 의무소진해도 납품할 수 있다며 년차 의무소진 요구한 사람 누구입니까? 바로 김형철전무이사 당신을 비롯한 경영진입니다.

당신 그러면 안됩니다.
2009년 금융위기를 틈타 회사는 정리해고를 무기로 조합원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했습니다. 회사는 사원들은 10~30%까지 임금삭감을 했다면서 조합원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리된 내용이 무급휴직 2개월에 고정오티 11시간 폐지, 년차 의무소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경. 사원들에게는 삭감되었던 급여를 돌려주었고 원상회복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2009년의 고통분담이 아직도 원상회복 되지 않았고 이제 고정오티 축소에 년차의무소진까지 고통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형철전무이사님은 년간 근무일수가 200일도 안된다고 조합원들을 욕하고 계시네요.

정말 그렇게 욕하고 싶다면 년차 의무소진 폐지하고 원상회복 하시면 됩니다. 고정오티 원상회복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럴 생각은 없으시지요. 왜냐하면 고정오티 폐지하고 년월차 축소할 생각만 머리속에 들어있으니까요.

또 통상임금 얘기네요.
통상임금 소송이 부담된다면 델파이나 코람프라스틱처럼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십시요. 그렇다면 얼마든지 통상임금 소송 취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원하는 것입니다.

임금체계, 임금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다?
법대 맞습니까? 며칠전에는 박성현이사 대자보 도배질 하면서 "법대로만 하면 되느냐? 어떻게 법대로만 할 수 있는냐? 노사간에 해결할 수 있는것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더니.
김형철전무이사님!
대법원 통상임금 판례에 " 상여금이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한 노사합의는 무효다"라고 결정하였습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어쩌다 대법원 판례까지 무시하는 지경까지 오셨습니까?
과거에 잘못받은 임금을 새로운 판례에 의해 새로 계산해서 받겠다는 것이 눈가리고 아웅이라?
차라리 임금채권 3년 보장을 위헌이라고 위헌제청을 하시지요.

통상임금 소송때문에 시간외근무(잔업)을 못시킨다?
한 겨울에 호수에 잠자던 개구리가 울 소리입니다. 이제는 좀 솔직해 집시다.
통상임금 소송전인 2008년, 2010년, 2011년, 2012년에도 잔업 통제가 비일비재 햇습니다. 무슨 일만 생기면 잔업가지고 장난치면서 잔업통제 했습니다. 어떤해는 연체료를 무는 한이 있더라도 잔업을 시키지 말라며 잔업 통제를 했었습니다. 아닌가요? 그리고 확약서 받아가면서 잔업시키는 회사 부산에, 대한민국에 에스엔티를 제외하고 어느곳에서 그런 추잡한 짓거리들을 한답디까?

"적어도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예전 기준대로 수당을 받아가면서 추가 근무하자?"
그 문제는 회사가 확약서 문제만 들고 나오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읍니다. 아니 확약서 문제를 떠나 예전처럼 필요에 따라 시간외근무를 하고 그에 따른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이후 문제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소습적용을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통상임금 소송 이후 소급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확약서를 요구했습니다. 아닌가요?
아! 여과장님이 지회 홈페이지에 쓴 글에는 확약서 문제는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하셨는데 김형철전무이사님 글을 보노라면 지회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하니 회사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느군요? 맞습니까?

""1년 200일도 근무하지 않고 받는 연봉이 5000만원을 저임금이라 하겠습니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일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그러나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일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에게 일하지 못하게 5시에 공장에 불을 끄게 한 사람이 누구이며, 년차 의무소진을 강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먼저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자수하여 광명 찾으시지요. 또한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하여 지난 3년치 임금 소급분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형철전무이사님 말씀대로 소급분이 주머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원래 나라가 개판이니까요. 그러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방사청집회와 관련하여....
제가 비조합원들과 아는 사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알고 서명했느냐? 내용은 모른답니다. 그냥 서명만 했답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리고 잘못이 없다면 방사청 집회를 한다한들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회사에서는 민수 조합원들을 방산으로 올리면서 그럼 말씀을 하셨습니다. "방산은 1주일에 12시간까지 나라에서 오티를 보장한다" 고. 그러나 나라에서 보장해준다던 오티 12시간 중 조합원들에게 돌아온 시간은 2.5 시간이엇습니다. 나머지 9.5시간은 어데로 갔습니까? 지회 밴드에 올라온 중공업지화 홍보물을 보면 "매년 임금인상율을 반영해 단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그 임금인상률은 어데로 가고 임금동결만 남았습니까? 그것을 확인하고자 방사청으로 우리는 갑니다.

"지회장은 근본적인 오판을 하고 있다."
오판은 김형철전무이사님이 하고 계십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은 무조건 지지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으며,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회사가 이윤을 창출한 만큼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구성원들이 그 파이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주장과 요구를 김형철전무이사님의 무지한 편견의 잣대로 재단하지 마십시요.
오늘 신문에 유한양행은 유족들이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오로지 전문경영인체제라고. 에스엔티는 어떤가요?

"2006년 에스엔티 인수를 반대했어야 했다. ....인수 후 좋아진 것이 없다."
동감입니다.
비록 부채비율이 250%였고, 채권단이 관리하는 회사였지만
부채비율이 줄어들고 주인있는 회사보다 더 나은 회사였습니다.
지회가 회사위에 있었다고요?
참 말씀 편하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지회가 회사보다 위에 있었던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추잡한 짓 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퇴직하시는 분들이 없는 잔업 만들어서 시켜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더 하게 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일이 있는 만큼, 남들하는 만큼 정년퇴직한다고 차별받지 않기를 요구했을뿐 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신입 젊은 엔지니어들이 힘껏 역량을,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가십시요.
노무, 홍보팀 말대로 회사의 발전만큼 그 자신도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십시요.
그러나 경영진으로써
회사가 어려울때 그 책임 또한 경영진이 지도록 하십시요.
한창 힘껏 역량을 키우고, 꿈을 펼치려 하는 그들에게 회사가 어렵다고 정리해고의 칼날을 휘두르지는 마십시요. 우리세대 한번으로 족합니다.

노무팀, 홍보팀에게도 한마디만 합시다.
회사내에서 철밥통은 당신들밖에 없으며, 당신들 주장대로 회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 또한 당신들 밖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지 마세요. 최소한 남의 이름을 빌려 결의문을 붙이려면 내용이라도 알려주고 서명을 받으세요. 남들 황당하게 만들지 마시고.

김형철전무이사님!
"저임금 구조를 바꿀 때까지 투쟁하겠다."
잘 되겠습니까?

예!
잘 될것입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요.


"변절한 사람들은 더 이상 갈곳이 없기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들보다 두세배는 더 독해진다." -----아는 선배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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