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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보1배, 허시장님 이건 아니올시다.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2-22 13:14
조회수: 1142 / 추천수: 4
 
5보1배, 허시장님 이건 아니올시다.

<1> 지하철 매표 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5보1배’
23일(목)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서면로타리 허남식 선거준비사무소까지


  지하철 매표 비정규해고노동자들이 ‘5보1배’를 한다. 천막농성 84일째인 오는 23일, 지하철로의 직접 고용승계를 염원하며 벌이는 행사다. 지하철 매표 비정규 해고노동자 23명은 23일 오전10시 시청 앞 광장 집회를 마친 후 서면에 있는 허남식 선거준비사무소까지 ‘5보1배’를 벌인다.  

  현재 부산시, 부산교통공사와 3차례 교섭이 진행됐다. 15일 허남식 부산시장이 직접 나와 교섭이 시작됐고, 이후에는 시와 공사 관계자들이 나오고 있다. 4차 교섭은 23일 오후에 있다. 지하철 매표소 비정규 해고노동자들은 “교섭이 진행되면서 시와 공사의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말한다.

  무슨 이유일까? 지난 18일 오전 3차 교섭에서 시와 공사는 지하철 매표소 해고 노동자들에게 취업자리를 알선해 주겠다며 ‘취업처’를 내민다. 살펴보니 주로 시 산하 기관 7곳의 주차관리 또는 서무 업무 등 비정규 일자리다. 급여는 남자는 1백1십만원, 여자는 8십5만원에서 9십만원 사이다.

  지하철 매표소 해고노동자 이대경 씨는 “시가 내민 일자리들은 우리가 굳이 농성 할 필요도 없이 개인적으로 알아서 취직하면 되는 것들 아니냐”며 반문한다. 이어 이대경씨는 “우리가 한 겨울 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는 지방 공기업에서 저임금으로 부려먹다 어느 날 갑자기 해고하는 현실이 너무나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하철 매표소 비정규 해고노동자들은 ‘지하철로의 직접 고용승계’를 주장한다. 설혹 다시 지긋지긋한 비정규직이 된다 하더라도 지하철에서 일하겠다는 것이다.
왜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지하철 매표소 비정규해고노동자들의 외침을 애써 외면하고 있을까? 그 이유를 공사는 교섭석상에서 솔직히 밝혔다. 부산지하철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노동자 1300명 때문이다. 저임금으로 부려먹다 마음대로 자를 수 있어야 하는데 나쁜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23일 “부산지하철 매표 비정규 고용승계 쟁취 결의대회”는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당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대책위’에서 주최한다.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오영환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이 투쟁사를 할 예정이다. ‘5보1배’는 결의대회를 마치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끝)

- 2월 21일 민총 - 보도자료






<2> 공사로 다망하실 시장님, 저희들 절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제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신 시장님께서도 5분발언에 이어서 신상발언조차 차단 당한 민주노동당 박주미 의원에게 어느 의원이 던진 “인생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냐!” 충고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 의원의 말마따나 이 즈음 정치인들의 인생이란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에는 시장님이라 하여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시장님의 경우라면 그런 경험을 더욱 많이 하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의회 임시회에 즈음하여 저는 시장님께서 하신 2월 1일 인사발령에서 오홍석 이사관을 부산교통공사 부사장으로 파견조치한 것과 관련한 시정을 구하는 청원을 시의회에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제기한 청원이 의회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알 수는 없으나, 저의 처사는 시장님께서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마음먹었던 것에 반하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부산교통공사와 관련한 시정에서 시장님의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은 더 있을 것인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아무래도 매표소 용역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관련한 교섭에 관한 사항일 것입니다.  시장님과 부지매대책위원회 대표단 면담에서 있었던 얘기들과는 다르게 실무단에서 논의되는 정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산시측 실무단들은 여러 곳 일자리 알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대책위에서는 교통공사로의 고용승계를 주장하고 있고, 두 주장은 교섭이 진행되면서 좁혀지는 것이 아니라 가면 갈수록 넓혀지기만 할 뿐입니다.  어제는 3번째 교섭이 있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귀중한 시간만 허비하였다 합니다.

  공사로 다망하실 시장님!
  님은 지금 부산에서 가장 바쁘게 사시는 분이시지 않을까 여겨집니다만, ‘바쁘면 둘러 가라’는 옛말처럼 바쁘신 와중이기에 잠시 둘러가 보실 것을 권해 드려봅니다.

  용역매표원들의 문제를 교통국장에게 맡겨두고 그냥 가실 요량이 아니시라면, 실무단에게 맡겨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교섭만 되게 할 것이 아니라, 기왕에 하시는 일 부산지역 노동자들 - 나아가 우리사회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문제를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공기업을 통하여 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활약상을 보여 보시라는 것입니다.  열 일 다 제쳐놓고 소매걷고 신심으로 교섭에 임하는 시장님의 모습을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본다면 그들은 대부분 시장님을 지지하는 열렬한 팬들이 될 것입니다.

  내일이면 부산시청광장에서 용역매표원들의 고용승계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평일인 관계로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동원되지는 않을 것이나 중규모 정도의 집회는 될 것입니다.  내일 집회를 마치고 매표용역노동자들은 시청에서 서면을 거쳐 교통공사까지 5보1배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다섯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할 것입니다.  부산지역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애환을 실은 꽃상여를 앞세우고 사오십 명의 남녀가 무리지어 하는 5보1배는 소요될 시간만도 3시간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부산지역의 다수 사람들은 교통지체 때문이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아픔 때문이든 불가피하게 그 고통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그 고통은 5보1배의 염원으로 담혀져 부산시로, 교통공사로, 허 시장님께나, 김구현 낙하산 사장에게로 향할 것입니다.

  그런 5보1배에 어쩌면 아무런 이해관계를 가지지 않은 저를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저는 시장님께서 저지르신 부산교통공사에 대한 낙하산인사와 공무원 파견인사 철회를 내걸고 5보1배를 할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저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낙하산인사와 공무원 파견인사가 얼마나 끔찍스런가 고통을 경험해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내일은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걸음을 잠시 멈추시고, 그리 많지는 않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염원을 담아 하는 절을 다 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부산 노동상담소 강한규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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