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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영지원본부장님 읽어 보십시요.


글쓴이: 노숙투쟁

등록일: 2014-12-16 23:37
조회수: 863
 
경영지원본부장님 명의로 발행된 회사 홍보물을 읽어 보았습니다. 읽다가 경영지원본부장님이 그 자리에 오신지 얼마되지 않아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가당찮타 생각 마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임금차이는 구조가 아니라 생산성 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민수사업의 경우 90% 이상이 하도급 또는 사내하청 생산이기에 민수사업은 해당이 되지 않을 것이고 그럼 특수사업부의 생산성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특수사업부에서의 "생산성 향상"은 감히 논할 수 없는 불문율 같은 것입니다.  왜냐면 특수사업부의 생산성 향상은 바로 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도 항상 "특수사업부의 경우 정해진 공수가 있기 때문에 빨리 만든다고, 많이 만든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정해진 공수에 맞추어 생산해야 된다."고 항상 주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기초질서를 지키자는 말은 들어보았어도 생산성 올리자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딱 한번 빼고...)
에스엔티가 대우정밀을 처음 인수한 후 그러한 사정을 모른채 생산성 향상을 진행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고 2009년 금융위기를 이유로 정리해고를 문제삼아 많은 사람들을 쫓아내듯 내보냈습니다. 그 결과 단가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였지요. 이후 회사에서는 생산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주어진 공수만 맞추면 장땡이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단가를 올리고 그 단가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이 필요하다며 민수 조합원들을 야금야금 특수사업부로 보내었고, 민수사업의 경우 사람이 부족하다며 하도급과 사내하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왓습니다. 올해 초 쇼바 조합원들의 특사 파견과 11월 쇼바조합원들의 특사 발령도 이러한 과정의 한 단면이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있었던 과정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회사 임원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생산성 향상이라니요. 잘 못 붙여도 한 참 잘 못 붙이셨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이야기 하다가는 그 자리에서 쫒겨날지도 모릅니다. 특수사업부에서 생산성을 23% 올리면 단가는 30%정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그때는 경영지원본부장님이 책임지셔야 할 것입니다. 회장님 노발대발 하시겠지요.
그리고 이제는 생상성을 올리려 해도 올릴수가 없습니다.이미 30`40년이 넘은 장비를 가지고 무슨 생산성 향상을 얘기 할 수 있겠습니까? 불과 얼마전 회사 임원이 현장을 둘러보시다가 오래된 라인을 보시고는 "요즘 이런장비 쓰는데가 어디있냐"는 말 한마디에 그 라인 바리 공장 한 구석으로 밀려났습니다.그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입니까?

주간연속2교대는 야간근로를 없애기 위해 추진되어온 것입니다. 특수사업부가 GM에 납품할 일이 없으니, 더구나 2교대 할 일거리도 없으니 주간연속2교대는 필요가 없는 것이고 또한 생산성을 23%나 향상할 이유도 없겠지요? 꼭 필요하다면 GM에 납품하는 사내하청업체만 주간연속2교대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또한 에스엔티모티브는 GM에 납품하면서도 평균 72시간의 OT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돈이 아까워 잔업을 통제해 왔고 인턴 1년 생산라인 투입에 고3 알바까지. 조금은 추잡스러운 이야기지만 정년퇴직 하시는 분들에게만은 유독 더 심하게 통제해 왔습니다. 혹 대우라이프도 그러고 있던가요?
또 대우라이프 노동자들은 점심시간도 없이, 휴식시간도 없이 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까? 1시간 점심시간을 포기하고, 30분 휴식시간도 포기했다는 말은 그렇게 밖에 들리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간연속2교대제의 의미에 맞추어 점심시간을 45분으로 줄였다는 얘기겠지요.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는 다른 사업장도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도, 휴식시간도 포기했다고 왜곡하시면 안됩니다. 이런부분은 시간이 되면 경영지원본부장님 명의의 홍보물을 대우라이프에 보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상임금 문제입니다. 그렇게 통상임금 소송이 부담스럽다면 대우라이프처럼 통크게 한방 쏘시지요. 그러면 압니까? 조합에서 통상임금 소송 취하할지. 그러나 에스엔티는 그렇게 못 합니다. 왜냐면 통이 작으니까요.작은것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곶감 빼 먹듯 빼먹을 궁리만 하고 있으니까요.

에스엔티 이전 대우정밀의 근로조건은 당시에는 남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스엔티 8년 이제는 꼴찌네요. ㅎㅎ

그리고 경영지원본부장님 명의의 홍보물이나 대자보를 붙일때는 언어순화 좀 하시지요? 운동권 티 내는것도 아니고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안되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회장님은 좋아하실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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