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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록위마 [指鹿爲馬]


글쓴이: 노숙투쟁

등록일: 2014-12-24 22:49
조회수: 694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이 글을 쓴다.

 

먼저 김택권사장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풍문으로만 들리던 S&T그룹 2인자라던 그분이 - 중공업의 박재석 전 사장님이 알면 거시기 하겠지만 - 모티브의 교섭대표라는 권력의 날개를 달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 분을 보면 조금은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분이 자품본부를 맡고서부터 자품의 외주 하도급 사내하청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FS를 시작으로 A/BAG, S/A 가공 그리고 S/A조립 라인까지....

 

그러나 정작 내가 무서운 사람이라 느끼는 것은 그 분이 권력이라는 날개를 달고 난 후 얼마후면 특수사업부까지도 외주, 하도급, 사내하청화 되고 본관, 본청, 연구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규직 없는 비정규직 공장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회사가 말로는 특수사업부의 경우 외주 생산보다는 사내 생산이 돈이 된다고 하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외주 생산이 계속적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결국 본관, 본청, 연구소까지도 분사 및 외주화가 되고 계약직 및 파견노동자들로 넘쳐나겠지. 나같은 사람이야 얼마남지 않은 정년이기에 미련도 후회도 없지만 남아있는 후배들과 내일을 책임질 젊은 친구들이 걱정이지.

 

 

 

강추위에 조합원을 위험과 불법으로 내 모는 이는 진정 누구인가.

매년 수백억 원 이라는 이윤을 창출하며 그 수백억 원의 흑자를 만들어 놓은 조합원들에게는 기본급 동결이라는 말도 안 되는 임금 제시안을 내밀며 조합원들을 위험과 불법으로 내 모는 이는 S&T그룹 최평규회장과 경영진이 아니던가. 조합원을 위하는 척 가식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 그렇게 조합원들을 걱정한다면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 100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어떠한가. 해준다. 해라는 말은 없고 못해준다, 하지 말라는 말뿐이지 않은가. 지나가는 종업원들을 붙잡고 물어봐도 열에 여덟은 지회의 말이 옳다고 할 것이다. 조합원들 위해 주는 척 하지 말라. 언제부터 그렇게 조합원들 걱정을 하였는가.

 

 

 

통상임금 문제는 지회의 소송과는 별개로 이미 대법원 판례로 통상임금으로 결정 되었다. 지회와 회사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합의한다 한들 그것은 무효가 되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이다. 대법원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한 노사간 합의는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하급법원 판례에서도 노사가 합의를 하였다 하더라도 근로기준법에 미달하는 합의는 이미 무효라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그것은 이미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다만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화 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적용시기와 적용방법에 있어서 노사간 협의는 할 수 있을지언정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라는 진실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법을 공부하셨다는 분들이, 툭하면 법과 사규를 들먹이는 분들이 이러한 진실을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데 사규에 노숙투쟁에 대한 내용도 있었던가? 법에도?

 

 

 

정년연장은 권고사항이 아닌 의무조항으로 회사가 거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임금피크제는 꿈도 꾸지 마라. 정년연장 문제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체 종업원의 문제이다.

 

 

 

지회에서 임단협 과정에서 생긴 일로 인사상 불이익 처우를 하지 않는다는 확약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법과 사규에 따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

내가 하면 섹스고 남이하면 씹인가. 모든 것을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라. 매년 임단협 합의서에 “이 합의서에 대하여 그 누구도(사원포함)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는 문구를 넣어야 된다고 주장한 사람이 누구인가. 지회인가 회사인가. 최회장인가 아니면 지회장인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회사측 최평규회장님, 김택권사장님, 박덕조상무님 그리고 지회측 전, 현직 지회장님 및 사무장님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만약 회사의 요구로 또는 최평규회장님의 요구에 의해  이러한 문구가 합의서상에 들어갔다면 홍보물 당사자인 김형철 전무이사는 그 자리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회사는 종업원들의 권리를 봉쇄하기 위해 그러한 조건을 요구할 수 있고 지회는 요구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이율배반적인 행위이자 정당화 될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강추위 속 목숨을 건 생존 투쟁을 구시대적인 투쟁이라 했는가?

선진국이라는 OECD 국가 중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어느 나라에서 3대 세습 족벌경영에 슈퍼 갑질 그것도 모자라 낙하산 경영을 하는 나라가 있던가? 강추위 속 목숨을 건 생존 투쟁을 구시대적 투쟁이라 폄훼하니 새해에는 요즘 유행하는 전광판 투쟁에 굴뚝 투쟁을 보여드리리다. 민수식당 앞에 커다란 굴뚝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새해에는 당신들이 어떤 상상을 하던 당신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단결된 모습을, 그 이상의 화려한 투쟁을 보여드리리다.  

 

 

 

우리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진다. 그러나 당신들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당신들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경영권은 고유 권한이라며 경영에 대한 모든 권한과 권리를 행사해 놓고 회사가 어려워지자 고통분담을 하자며 정리해고 협박도 모자라 년차 의무소진, 고정OT 축소에 무급휴직 2개월 등 모든 책임을 종업원등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위들을 버젓이 해 놓고 “책임 운운” 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내가 주는 선물이 남들이 보기에는 뇌물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하는 단합이 남들이 보기에는 담합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종업원의 입장을 그리고 조합원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을 기대해 본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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