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대우 노동조합 ::
자유게시판 서브타이틀

제목: 부지매 천막농성 75일째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2-15 12:58
조회수: 940 / 추천수: 7
 
부지매 천막농성 75일째
(2006. 2. 14.)

  항시 정문에서만 해오던 정오집회를 어제부턴 후문에서도 저희들의 목소리를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정문의 따뜻한 햇살이 시청의 드높은 건물에 가리어 후문엔 그늘만을 남긴채 시청의 냉기를 고스란히 뿜어대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추워서 온몸이 오그라 붙었지만 그 까짓 추위에 굴할 우리들이 아니기에 열심히 투쟁만이 살길이라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저녁 피켓팅 때보다 훤한 낮시간 집회라서 인지 식사를 하고 오시는 시청직원 분들이나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꼭 이겨내라는 덕담과 함께 ‘화이팅’, ‘투쟁’을 외쳐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처음 시청앞에 천막을 치고 집회를 할때와 비교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음을 사람들이 집회에 열중하는 모습이나 대자보나 천막에 걸린 글귀들을 유심히 보고 가는 모습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이 싸움은 결코 힘겹거나 외롭지가 않습니다.  저희들에게 관심으로 큰 힘이 되어주시는 많은 시민들과 저희들의 고용승계를 위해 불철주야 애써 주시는 고마운  동지들이 함께 하기에 저희들은 좌절을 발판삼아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래서 꼭 이겨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열이 되고 열이 백이 되어 전체가 된다고.  비록 저희들의 싸움 보잘 것 없고 거대한 ‘비정규직 철폐’라는 산을 무더뜨리기엔 어림도 없다 하지만, 앞선 선배, 열사들의 투쟁이 지금의 노동역사를 만들고 노동자를 있게 한 것처럼 저희들의 작은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이 사회를 힘들게 헤쳐나가고 있는 수많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불어넣어줄 수 있다면...  그래서 그분의 말처럼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전체가 될 수 있다면...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이 자본가 편에 서서 외쳐대는 ‘비정규직보호법안’, 더 나아가 ‘비정규직’이 이땅에서 사라질 날도 올 수 있지 않을까요.  



비정규직 철폐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인간답게 사는 길에 노동자는 하나다.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2768
 부지매
 <부지매 50일째>집단해고 철회와 고... 2006-01-21 1124
2767
 부지매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승계 촉구 (세번째) 2006-01-23 1154
2766
 부지매
 (옮김) 그녀의 밥과 일과 꿈... 2006-01-24 1173
2765
 부지매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승계 촉구 (네번째) - 촛불... 2006-01-25 1134
2764
 부지매
 (옮김) 지하철 무인화 무엇이 문제인가 2006-01-26 1283
2763
 부지매
 <57일째>시장님, 떡국이 목에 걸리지... 2006-01-27 1305
2762
 부지매
 (옮김)'서러워서 설' 2006-01-27 1313
2761
 부지매
 우리의 이름은 비정규직 노동자 2006-01-31 1101
2760
 철도사랑
 철도공사-사회적 약자의 행복추구권이라고? 2006-02-02 1396
2759
 부지매
 허남식 시장, 비정규 해고 노동자 외면 말라 2006-02-03 1041
2758
 부지매
 (옮김) 적자라고 구조조정하더니 축구팀 창단? 2006-02-06 1246
2757
 부지매
 천막농성 67일째 투쟁경과 2006-02-06 1029
2756
 부지매
 부산시의 비겁함을 고발한다. 2006-02-11 987
2755
 부지매
 부지매한마당! 하루주점으로 모십니다. 2006-02-11 976
 부지매
 부지매 천막농성 75일째 2006-02-15 940
2753
 한노보연
 [성명서]노동부 산재보험개혁방향에 대한 입장 2006-02-15 1180
2752
 부지매
 당신도 비정규 노동자가 될 수 있다. 2006-02-16 1039
2751
 교선부장
 지회 홈페이지 새단장 2006-02-17 1378
2750
 양다슬
 [1번김영희선본]대정 동지들, 월(20일) 기호1번... 2006-02-19 1119
2749
 이화수선본
 [민주노동당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2번이화수] ... 2006-02-19 1298
2748
 김영희선본
 [민주노동당 비례 기호1번] 선거운동을 마치며 ... 2006-02-19 1307
2747
 부지매
 <천막농성 81일째> 지금은 교섭 중..... 1 2006-02-20 1073
2746
 부지매
 '무인화'로 인한 집단해고, 곳곳서 '갈등' 2006-02-20 1115
2745
 부지매
 5보1배, 허시장님 이건 아니올시다. 2006-02-22 1094
2744
 부지매
 ‘5보1배’의 염원이 헛되지 않기를... 2006-02-24 1106
      
[이전 10개]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2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