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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밀 인수의향서 10여곳 제출
[머니투데이 2005-06-13 09:17]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자동차부품업체인 대우정밀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 3곳을 포함해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13일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외국계 투자자 1곳 등 총 10곳에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옛 대우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이 문제가 돼 인수가 무산됐었던 KTB네트워크 컨소시엄도 컨소시엄을 새롭게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6월말까지 예비실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7월 중순쯤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정된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주식 매각 준칙'에 따라 투자펀드와 컨소시엄에 대해 자금 조성 내역과 투자자 구성도 함께 살필 예정"이라며 "매각 과정의 투명성은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초반부터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해야 해 다소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정밀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단 보유 지분 85.6%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진상현기자 jisa@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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