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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찰폭군에 저항한 부지매 동지들...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3-12 23:09
조회수: 949 / 추천수: 5
 
경찰폭군에 저항한 부지매 동지들...
(2006. 3. 12.)




부산시장의 결단만을 기다리며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101일째, 점거를 들어간지 사흘째가 되어가는 오늘이었습니다.  여느 날보다 더 힘든 아침을 맞으며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 하고 있을때 허남식 선거준비사무실 직원이 계속 시비를 걸었던가 봅니다.  그때가 11시경.  개도 먹을때 건들이면 문다는데 이에 격분한 한 여성동지가 자리를 벌떡 차고 일어나 항의를 하였습니다.  나약한 여자에게서 까만 정장의 사내는 신변의 위협을 받았던 것일까.  

허남식 힘있더군요.  항시 사무실 주변에 대기중인 경찰 닭장차 자그만치 8대.  그 8대의 병력이 20명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출입구는 완전봉쇄하여 고립시켜 버린채 나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시커먼 경찰폭군들이 들이닥친 것이었습니다.  죽창와 방패로 중무장된 저들을 향해 얼마나 힘들게 온몸으로 저항하였던 것일까.  성한 곳 하나 없던 동지들이었습니다.

경찰과의 충돌 30분후, 결국 허남실 선거준비사무실 직원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동지들은 짓밟혔습니다.  이 일로 인해 온몸에 수놓은 피멍뿐만 아니라 가슴에 저들이 새긴 또 하나의 상처가 깊게 남겨졌습니다.

앞에선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던 허남식 부산시장은 결국 뒤에선 물리력을 내세워 힘없는 노동자들을 짓밟고 있었던 것입니다.  허남식 시장은 스스로 부산의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비정규직 문제, 양극화 문제를 사회중심에 두고 해결하겠다 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열심히 대화하자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던가 봅니다.

오늘도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허남식 부산시장의 성실한 답변을 기다리며 집이 아닌 낯선 허남식 선거준비사무실에서 사흘째 밤을 청하고, 부산시청앞 천막에서 101일째 밤을 청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정규직 자리 알아봐줄테니 집에 가서 기다리라’는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답변이 아닌 허남식 부산시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다리면서 몸은 천근만근 무겁지만 오늘밤도 뜬눈으로 까만 밤을 새하얗게 지새우게 될 것입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책임입니다.
부산시의 책임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책임입니다.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을 고용승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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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  집단해고 183일째 / 고용승계 투쟁 8개월째 / 천막농성 101일째 / 허남식사무실 점거농성 3일째]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부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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