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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인에게는 시민혈세 들여가며 사람쓰고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3-29 15:48
조회수: 959 / 추천수: 5
 
부인에게는 시민혈세 들여가며 사람쓰고
부산지하철 매표소해고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외면하는 허남식 시장을 규탄하며 서면 아이언시티 허남식 선거사무실 앞에서 꽃샘추위를 무릅쓰고 무기한 노숙투쟁에 들어갑니다.

거릿잠을 택한 부산지하철 비정규 해고노동자들.
과연 이들의 절규의 끝은 어디인가.
허남식 부산시장은 젊은이들의 한뎃잠을 과연 관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이 2005년 9월 10일 부산교통공단(사)에 의해 집단해고 되어 거리로 나선지 오늘로써 200일째를 맞는다.  그동안 부산교통공단(사)의 부당해고 철회와 시민안전과 불편을 외면한 매표소 폐쇄 철회를 주장하여 왔다.  

지난 3월 10일에는 매표해고노동자들의 대한 집단해고의 책임이 부산시에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에서 백일이 넘도록 기다려도 제대로 만날 수 없기에 허남식시장을 만나고자 허남식 선거사무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허남식 선거사무실 직원들은 오히려 폭언, 폭력을 행사하였고, 그 속에서 허남식 시장면담을 요청하며 계속 기다렸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이들의 절박한 요구에 대답하기 보다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서생원’처럼 꽁무니를 빼버려 점거농성 닷새째만인 3월 14일 오전에 선거사무실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은 비겁하게도 이들을 따돌린 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선거캠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6일 허남식시장이 경성대에서 ‘부산지역 청년실업문제’에 대해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매표해고노동자들은 과연 그 자리에서 허남식시장이 무슨 얘기를 할는지 듣기위해 찾아갔으나, 강연회일정자체를 취소시킨 뒤였다.

3월 17일에는 시청안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는 해고자들에게 전투경찰들이 시청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뼈에 금이 가는 등 부상자가 발생하고 실신한 해고자들이 구급차로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더욱이 구급차로 실려가는 과정에서 관계자라고 밝힌 사람이 구급차수송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항의해 해고노동자들은 3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태이다.

3월 27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시간에 박주미 시의원은 허남식시장에게 ‘불법파견근로로 사용되다가 지하철 매표소 폐쇄로 하루 아침에 생계수단을 잃고 110일 넘게 시청광장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지하철 매표소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은 어떻게 합니까? 적자해소를 위해 매표소 무인화를 추진했지만 이로 인한 무임권 증가로 오히려 재정적자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입니까? 그리고 매표소 해고노동자들도 부산시민 아닙니까? 부산시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길거리로 내몰린 부산시민들입니다. 부산시가 책임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시민들의 생존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시장은 모든 부산시민들의 불행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책임적 자세로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집단해고 된지 200일째, 고용승계 투쟁 9달째, 천막농성 118일째를 이어오며 오늘 매표소해고노동자들이 시장선거사무실 건물 앞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노숙을 시작하는 것은 허남식시장이 시청과 선거사무실에 전투경찰들을 배치하여 만날 수 있는 모든 통로를 차단하였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부산의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말하고, 고용할 방도가 도저히 없다고 말하면서 부인에게는 시민의 혈세를 월급으로 받는 공무원에게 수행비서역할을 맡기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의 대다수가 지하철이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민편의제공이 아니라 부정승객 감시에만 열을 올린채, 적자경영을 가중시키는 허남식시장은 시장후보로 나올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꽃샘추위와 황사바람을 견디며 노숙을 하는 해고자들에게 시장은 최소한의 책임있는 모습으로 대하여야 할 것이다.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은 말한다.

“계약기간이 분명 남아있었지만 저들은 밀실모의를 하여 4차례나 계약내용을 수정, 삭제하더니 저희들을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조금의 미안한 기색도 없이 비정규직이라 하여 2~30대의 젊은이들 100여명을 일회용 소모품처럼 손쉽게 짤라버렸습니다. 경영혁신이라 하여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또다시 비정규직을 거리의 실업자로 내몰아놓고 허남식 시장님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고 믿어달라 하셨습니까. 과연 그 말을 부산시민들이 믿어줄 거라 생각하시는 지요.

적자를 해소한다며 매표소를 폐쇄하여 젊은이들을 거리로 내몰아 버렸지만, 부산교통공사 경영진이 떠벌린 무인화는 정작 부정승객이 급증함으로 인해 비정규 매표인력에 들어간 인력비보다 몇 배나 많은 손실액을 발생시켰습니다.
일이 이렇게 꼬이고 보니 지하철의 공공성은 외면한 채 ‘적자 개선을 위해서 매표소 폐쇄는 당연하다. 승객들의 안전이나 불편은 승객들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좌불안석이 되었습니다. 연말 대학생용 교통카드를 없애더니 무임권 신분증 인식기를 다시 들이겠다.(이는 초반 무인화 시범단계에서 노인들의 사용미숙, 시간지연, 신분증 항시 지참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신분증 자동인식기 도입이 취소된 적이 있다.)  지하철요금을 올리겠다.  거리병산제를 도입하겠다.  말이 많습니다. 젊은이들 100여명을 몽땅 짜르더니 어느 날부턴가 선심 쓰듯 700명의 노인인력을 대거 투입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분명 매표소 폐쇄로 인한 문제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로 밖에 비쳐지질 않습니다."  매표소만 있으면 한번에 해결날 일을 왜 구지 매표소를 폐쇄하여 부산시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저 많은 일들을 자꾸 떠벌리고 계시는 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다가 포크레인으로 막으려드는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의 탁상행정이 답답합니다.

또, 시민들에게 적자운운하며 그 모든 것을 감수하라면서, 연간 운영비가 몇 십억원씩 들어가는 실업축구단 창단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시민 서비스와 안전은 외면하고 광고효과만 노리겠다는 부산교통공사의 실업축구단 창단은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청 홍보실인가, 부산시 체육회 대변인이가 하는 빈축까지 사고 있습니다.

9개월째 접어들며 안해본 것 없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싸우고 있지만, 저희들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희들의 정든 일터 매표소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학수고대 할 뿐입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이었지만 3년간 몸담으며 정들었던 곳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여름, 가을,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다시 손꼽아 기다립니다.“



과거가 현재를 대변하듯이 부산시의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  젊은이들이 갈 곳 없어 거리를 헤매어야 하는 암담한 현실, 앞날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젊은이들의 절규가 지금 현재 부산시의 자화상이 아닐까 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말 뿐인 청년실업 해소가 아닌 실천으로서 현재를 살아가야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부지매)







이 후 일정


▶ 노숙투쟁단과 함께 하는 ‘고용승계를 위한 촛불문화제’
- 시간 : 3월 29일(금일)부터 (월~금) 저녁 7시
- 장소 : 서면 선거사무실 앞

▶ 전국해고자원상복직투쟁위원회(전해투)주최 ‘지하철 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집회’
- 시간 : 3월 30일(목) 12시
- 장소 : 서면 선거사무실
- 주최 : 전해투

▶ 비정규법 개악저지·권리보장입법 쟁취 및 부산지하철 매표 비정규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쟁취 비정규노동자대회
- 시간 : 4월 1일(토) 오후2시
- 장소 : 시청 앞 광장
- 주최 : 비정규노조연대회의
- 행진 : 시청 -> 서면 선거사무실

▶ ‘지하철 매표비정규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쟁취 4차 결의대회’
- 시간 : 4월 6일(목) 오후 2시
- 장소 : 서면 선거사무실
※ 4월 6일 집회는 총연맹의 지침에 따라 집회명과 행진장소등이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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