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리해고 생존자 증후군’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리해고 생존자 증후군(Layoff-Survivor Sickness)’에도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떠난 사람 뿐만 아니라 남은 사람도 관리해야 한다는 것.
세계경영연구원이 발간하는 온라인잡지 글로벌스탠더드리뷰는 20일자에서 ‘정리해고 생존자 증후군’에 대처하는 6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정리해고 생존자 증후군’은 엘론(Elon) 대학 경영학 교수 데이비드 노어 박사가 만든 개념으로, 정리해고 이후 남아 있는 직원들마저 회사를 떠나거나 동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원은 이 증후군에 대처하는 6가지 방안으로 ▲회사의 경영위기에 관한 진실한 의사소통 ▲공정한 과정에 따른 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출구 마련 ▲직원 가족들에 대한 배려 ▲위기 극복을 위한 임원들의 솔선수범 ▲확고한 비전 제시 등을 꼽았다.
사유라 세계경영연구원 연구원은 “‘정리해고 생존자 증후군’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면서 “해고 이후에 직원들을 방치하지 않고,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춘 계획적인 인사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m.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