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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행 -퍼왔슴-


글쓴이: 人生別曲

등록일: 2009-05-22 13:12
조회수: 1575
 
매주 목요일 밤에 KBS 1TV에서 "동행"이란 현장보고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인생이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까닭은 무엇인지.....

간경화말기로 온 몸이 까매지고. 복수가 차서 임산부같은 모습을 한 아내를 트럭에 태우고 배추를 파는 남편..

사글세도 내지 못해,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은 맡겨놓고, 트럭행상으로 꼬막을 팔며 힘겹게 여관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아들을 데려와 함께 지내는 아버지..

찜질방에 갈 돈이 모자라 아들만 들여보내고, 직업소개소 앞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 아버지..

전직 요리사였지만 뇌졸증으로 쓰러진 뒤 이제 할수 있는 일은 지하철안의 신문을 주워 팔며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아버지..

어제는..
순간의 판단으로 빚더미에 오르고, 아내는 그 생활에 지쳐 떠나가버리고  
밤엔 대리운전과 딸래미가 학교에 가는 낮시간엔 전단지 돌리는 일을 하며 고시원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는 아버지의 이야기였습니다.
대리운전해서 번 돈은 하루 오만원, 그것도 오래된 휴대폰탓에 일이 잘 잡히지 않고, 매일 있는 일이 아닌 전단지 돌리는 일은 하루 만오천원의 수입..
한달 고시원비도 한꺼번에 낼수 없고, 학원에도 보내지 못하는 딸래미를 위한  방과후 학습비도 몇달을 밀리고, 끼니는 라면 한개가 전부인 부녀..
대리운전하러 나가는 아빠를 배웅하며 일찍 오라는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늘어놓는 딸은 조금이라도 늦으면 아빠 걱정을 하는 딸입니다.
고시원생활에 투정한번 부리지 않고, 모두 이삿짐센터에 맡겨 단 두벌뿐인 옷이어도 밝게 웃으며 등교하는 착한 딸..
이 딸래미의 소원은 방세칸짜리 아파트에 사는 거랍니다. 쇼파도 있고, 침대도 있고, 빵이 툭 튀어나오는 토스트기도 있는 집, 친구들을 데려와
그런집에서 생일파티하는 게 소원이라는 인터뷰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건 비단 저~뿐이었을까요?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할 곳이 있다는 거.. 밝게 웃으며 동료들과 인사 나눌 수 있다는 거..
우리 가족이 느끼는 행복의 밑바탕이 바로 지금 현재.. S&T에 근무할때 라는 거..
동행이란 프로를 볼때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런 다짐을 되뇌이곤 합니다.
인생사 순간의 선택과 판단에 따라 지금의 행복을 이어갈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는 겁니다.

회장님은 좀 어떠신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지회게시판에 회장님에 대한 극언을 볼때마다 참 막장인생을 보는 거 같습니다.
회장님 욕하면 기분이 나아지십니까? 얼굴없는 글이어도 대충 얼굴이 상상이 갑니다. 누구일지..
이곳은 S&T직원들만 방문하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S&T를 아끼는 주주와 국민들도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젠 과거의 꼴통 통일중공업노조 티내지 마시고, 새 작업복을 입었으면 그 옷값이라도 하십시요.

그리고, 백두대간 따라가지 말라는 지회의 선전물을 보고 참 어이가 없습디다.
지회가 가지 말라면 "네"하고 말 들을 줄 아셨습니까?
너무 속보입니다. 조합원이 아닌 지회를 위한 선동..................
이젠 그만 하시지요? 이젠 그런 억지 선동도 지겹습니다.



*   이 프로그램을 홍보나 하려고 이런 글을 쓴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말씀을 궂이 드리는 까닭은 우리 지회 나으리들의 성품을 잘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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