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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총알받이


글쓴이: 개새끼

등록일: 2010-09-17 09:36
조회수: 1393
 
기본급 83,000원은 징계 교섭위원의 피요
성과금 320만원은 징계 교섭위원의 살이라
지회장의 변명소리 깊어갈 때 조합원 시름 깊어가고
최회장의 웃음소리 높아갈 때 조합원 원성 또한 높아간다.

지회장은 교섭위원을 총알받이로 해서 임금을 구걸했고
우리는 부인을 팔아 술을 마시듯 전쟁터에 보낸 동료를 팔아 임금을 챙겼습니다.

이젠 누가 교섭위원 할까요.
지회장의 명에 의해 교섭자리에 나가지 않았나요.
회사가 인정하지 않은 교섭은 징계감이라면 왜 처음부터 얘기하지 않았나요.

조합원 여러분 전 이번 추석을 나기가 겁이 납니다.
동료조합원의 피와 살을 팔아서 받은 돈으로 조상의 얼굴을 맞이해야 하니 말입니다.
친구를 팔아 명절 날 것을 생각하니 자식 얼굴 보기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전 이제 회사에서 징계받은 교섭위원들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추석전 나 한 명 임금 빨리 받자고 동료의 피와 살을 팔지 않았습니까.

이젠
대의원 뽑지 맙시다.
교섭위원 뽑지 맙시다.
회사가 교섭하자고 할 때까지 교섭하지 맙시다.
그리고 기다립시다 회사가 안 던져줄때까지
그리고 안 던져주면 투표하지 말고 고맙다고 합시다.

두 번 다시 부하와 동료의 피와 살을 팔아 돈을 구걸하는 지회장 뽑지 맙시다.
두 번 다시 교섭위원을 총알받이로 해서 제사지내지 맙시다.

이 번 한 번으로 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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