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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교선부장이 드리는 글....


글쓴이: 교선부장

등록일: 2012-03-19 22:00
조회수: 998
 

교선부장입니다.

 

 

민수사업부의 외주, 하도급, 사내하청을 반드시 막아내야 할

그 이유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입니다.

아니 종업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서입니다.

 

 

제발좀님은 "회사의 대표이사와 최고경영자 말을 못 믿으면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지금 있는 S&T대우 직원들만큼은 내가 책임지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책임질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다만

 

 

우리는 아직도 2009년의 그 혹한의 겨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발좀님은 벌써 그 아픈 기억을 잊으셨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수합의서에도 분명히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않는다 "라고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합의서를 믿고 S&T를 믿었던 200여명의 종업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정든 일터를 떠나야 했습니다.

 

 

2009년 그 어느 날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오후 작업시간이 끝나고 3시 휴식시간.

파트장이 동생들을 불러 "너희들은 정리해고 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서는 순간 동생들의 눈빛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술자리에 마주앉아 속으로 우는 동생들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후배가 정리해고 된다고 하는데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동기의 물음에 차마 무어라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리해고냐, 명예퇴직이냐의 갈림길에서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마음이 아파 술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현장 기술사원들의 마음은 정리해고 협박에 타들어 가는데

당시 자품본부장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고용유지 교육도 필요 없다며 무조건 200여명을 정리해고 해야 한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고 다녔습니다. 그러고 이제는 고용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현장 기술사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그렇게 만들어온 회사가 S&T대우입니다.

 

 

 

회장님은 '지금 있는 S&T대우 직원들만큼은 내가 책임지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책임질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요. 대한민국 책임지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왜 2009년 그때는 s&t대우 직원들마저 책임지지 못하고 등 떠밀듯이 내보내셨나요?  200여명의 동료들이 피눈물 흘리며 떠나갈 때

왜 그때는 책임지지 못하셨느냐 말입니다.

 

 

회사가 잘 나갈때는 누구나 종업원들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회사가 어려울 때 함께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 종업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누구나 하는 흔한 말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여러분의 것이다.” “우리는 가족이다.” “우리는 하나다”빛 좋은 개살구 아닙니까?

회사가 잘 될 때는 온갖 감언이설을 해 대다가도

회사가 조금만 어려우면 “우리는 남이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죽어도 정리해고 해야 한다”

이것이 자본의 논리 아닙니까?

회사가 잘 나갈 때 책임진다고 하기보다(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회사가 어렵고 종업원이 힘들 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종업원들은 그런 모습을 바라고 있습니다.

 

 

자동차 완성업체가 우리에게 물량주는 것도 하도급의 일종이라는 말에는 동감할 수가 없습니다. 하도급의 의미입니다.

 

 

하도급 [ subcontracting , 下都給 ]

당사자의 일방(수급인)이 어느 일을 완성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도급인)이 그 일의 결과에 대하여 보수를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을 도급(都給)이라 하는데, 수급인이 자기가 인수한 일의 완성을 다시 제3자에게 도급시키는 것을 하도급이라 한다. 주로 건설업종에서 하도급공사형태로 수행된다.

 

 

참고로 입찰로 할경우 입찰공고를 내는 사람이 하는 행위를 '발주' 라하고 이 공고를 보고 입찰에 참가하여 낙찰을 받을시 '수주'를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GMK가 수주 한 것을 하도급 받은 것인가요?

아니면 GMK 것을 수주한 것인가요?

GMK에서 우리에게 쇼바생산을 맡기는 것이 하도급이라고 한다면

엘지건설이나, 삼성물산, 포스코 건설 등 모두가 하도급업체입니까?

정부에서 하도급 받아서 공사하는 하도급 업체냐구요?

 

 

생산량과 가격경쟁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 맡습니다.

생산량 2배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원가 만도나 다른데 비해 높지 않습니다. 임금 또한 중국이나 인도 등에 비하면 높을지 모르지만 경쟁업체에 비해 높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중국, 중국 하는데 필요하면 지금 당장 중국으로 다 가져 가시지요.

지금 당장 중국으로 가져가신다면

그리고 회사에서 말했듯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유치하신다면

교선부장이 나서서 조합원들 설득시키겠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 가기 전에는 그냥 우리가 하겠습니다.

쇼바 사람들 땀흘려가며 일해 주고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10 대주고 뺨맞는 꼴입니다.

일해주고 적자난다고 욕먹어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지원 나와서 고생하시는 사원여러분!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이것만은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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