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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원과 조합원의 싸움이 아니다


글쓴이: 조합을 살리자 * http://666

등록일: 2007-07-21 23:25
조회수: 1110 / 추천수: 5
 
S&T자본이 들어온 이후 노사관계는 다시 87년대로 돌아가고 있다.
그때 경영자들은 사원들을 앞세워 구사대 역할을 시켰고
처음에 일반사원들은 어쩔수 없이 나섰으나
나중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원수처럼 지내야 했었다.
이과정에서 몇몇의 관리자들은 노동조합을 이용해 앞장서서 별짓을 다하며
설치다가 오너의 눈에 띄어 승승장구하며 탄탄대로를 달린 사람도 많이 있다.
노사관계가 경영자의 스타일에 따라 일반사원과 조합원들이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것이다.
그 감정의 골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되었다.
상당기간이 지나면서 노사관계에 일반사원들을 이용하는 일이 없어졌고
이제는 한 식구 한 동료라고 여기며 마찰없이 지내고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S&T자본이 들어와 일방적인 정책으로
힘없는 사원들은 회사를 떠나갔고 연봉제를 강요당해야 했다.
기술사원들은 그나마 노동조합으로 뭉쳐 기존의 근로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작년 파업때 사원들이 현장에 들어와 일을하여 파업의 힘을 분산시켜도
옛날 같으면 욕하고 밀어냈을 것인데 오히려 힘들지 않느냐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었다.
그로인해 작년에는 3대 1200명이 싸운다며 최고 경영자가 말했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지금까지 준비를 많이 해왔다.
그리고 사내 여론을 어느정도 장악했고
이제는 붙어도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노사간에 협약도 쉽게 어기고 금속노조 교섭과 관련해서는
시스템이 바뀌었다는 허구맹랑한 주장을 하며 못지키겠다고 하고 있다.

그날도 최회장은 우리들을 동요시키고
끌고나온 일반사원들로 하여금 감정을 몰아가기 위해 필요 이상의 행동을 하였다.
최회장이 없었더라면 그러한 일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사원들과 조합원들을 대립시키게 만들었고
박팀장 같은 사람은 회장이 보는 앞에서 희한한 짓을 다하며
조합원들의 폭력을 유도하였다.
결국 김이사는 최회장이 보는 앞에서 방송차까지 뛰어오르며
지부 사무국장을 끌어안고 떨어지는 일까지 벌렸다.
밖에서 전경들과 싸우다 들어온 조합원들은 이를 보고 흥분하고
일반사원들은 김이사를 보고 또 흥분하고 결국 폭력만이 난무하였다.
수적으로 밀리니 관리자들과 사원들이 더 많이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원들 금속노조 조합원들, 전경들 많은 사람들이 다쳐 너무나 안타깝지만
더 큰 일이 벌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일 뿐이다.

그런데 경영자들은 이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다.
일반사원들과 조합원들간에 대립의 골을 만들었고
금속노조는 폭력집단이라고 몰아붙이며 불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회 조합원들에게도 어떤 형태든 압박을 해올 명분을 얻었기 때문이다.

나는 노동조합과 초창기에서부터 같이 해온 사람으로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노동조합은 우리의 생명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회사가 잘되면 최회장이 다 해줄 것 같이 말하고 있지만
그것도 노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이다.
자본의 근본이유가 무엇인가? 이윤추구이다.
노동조합이 없으면 그 누구도 우리의 권익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
자본의 무서움을 그때가면 알 것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단체협약이 있으니 조합원과 사원들도 포괄적인 적용을 받고 있고
더구나 회사가 노동조합을 견재하기 위해서
일반사원들에게도 지회가 투쟁으로 만든 모든 합의사항을
똑같이 적용할 수 밖에 없다.

어째든 이번일로 사원들과 조합원들간에 많은 감정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동조합도 많이 힘들어 질수도 있다.
그러나 이럴때 일수록 감정의 골을 키우지 않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하며
지회간부들도 조합원들을 더욱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자본과 노동의 싸움이 잘못 포장되어
일반사원과 조합원의 싸움,
내부와 외부의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본과 노동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잊지말고
노동조합 사수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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