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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임단협 타결
직장폐쇄 43일만에…임금 7만원 인상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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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와 ‘총파업’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주)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노사가 직장폐쇄 43일만인 1일 올 임·단협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전국금속노조 효성지회는 임금 7만1천원과 수당 2만원 인상. 학자금 지원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일 오전 조합원 501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299표(59.8%). 반대 200표(30.9%)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간 주요 합의내용으로 △임금 7만1천원 인상(1호봉 인상 포함) △타결 격려금 200만원 지급 △정년연장(56세→58세) 대신 촉탁 1년(퇴직 후 1년 근무) △학자금 지원확대(현 대학 1년에서 2학년1학기까지) △환경수당(2만원) 신설 및 물리치료실 신설 등이다.
(주)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장기간의 파업으로 매출에 많은 손실이 발생해 아쉽지만 다행히 노조와 큰 마찰 없이 파업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박태진 노조지회장은 “장기간의 파업투쟁에 비해 합의안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번 투쟁으로 조합원의 결속력이 강화되었을 뿐 아니라 효성자본의 상습적인 직장폐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며 “임단협이 타결된 만큼 조합원들이 다함께 노력해 매출손실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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