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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때 S&T중공업에서 조합 간부로 활동 해왔던 사람인데 이글을 올리는것이 조금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할 이야기는 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아직도 현장은 주식과 스톡옵션 이야기가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아마 회사생활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조합원은 아무것도 모르고 주식, 스톡옵션 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더 요구 했을 것인데 하면서 이것도 못하게 했던 노동조합을 원망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회사 생활 20년이 지난 세월동안 요즘처럼 좋은 적이 없었고 그동안 마누라한테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회사 경영 하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장님 고맙습니다.
스톡옵션 계산하니까 지금 대략 천오백 이상은 벌은 것 같은데 솔직히 꿈만 같습니다.
회장님 덕분으로 요즘 집에 가면 큰소리 좀 칩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
방학때 자식들 영어공부 시켜 주는 회사 다닌다고 부러워하던 사람들이 요즘은
또 소주 한잔 사라고 아우성입니다.
요즘 현장에는 열심히 일 합니다.
앞으로 주식 계속 오를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언제한번 회장님 뵐 기회가 되면 소주한잔 정중히 권하겠습니다.
*** 어제 이글을 S&T중공업 지회 게시판에 올렸는데 흔적도 없이 지워버렸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죠......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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