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대우 노동조합 ::
자유게시판 서브타이틀

제목: 경영진께 드리는글!!!


글쓴이: 이건아니잖아!!!

등록일: 2006-12-08 23:05
조회수: 1297 / 추천수: 6
 
경영진께 부탁드립니다. 바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임금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없고를 따지기 전에,
그 임금의 인덕이 얼만큼 많은지가 임금의 능력을 펼치기에 앞서서 더 중요하다.
그만큼 임금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정직하고, 정확한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 좌우할 수 있다.

위와같이 생각해 볼때, S&T대우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을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직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아, 윗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잘은 몰라도, 현재 사내에서는 옛날의 일화처럼 임금의 잘못을 조언하며, 맷돌에 머리를 밖아 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이 위치까지 올라온 것에 대한 미련?,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크겠지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사분규, 직장폐쇄와는 상관없이 S&T대우는 이제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상시국인 이시점에서, 어떤 분은 이제 정상화가 되어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제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습니까? 운좋게 빨리 분규가 끝난다고 해도, 그동안 관리사원들이 현장지원하느라 업무를 못한 여파가, 스나미보다 더 큰 파도가 되어 회사를 위협하고 있는데, 눈앞에 장비가 돌아간다고 이제 해결되었다고하고 있으니....

그리고, 관리사원들의 현장지원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관리사원들이 정말 애사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는 이미 연봉제 계약 서명과 함께 그나마 자존심처럼 지켜왔던, 애사심도 완전히 없어진지 오래 입니다. 다만, 이전 대우정밀 부터 함께 일해온 동료, 선배, 팀장님들과 나눠어온 정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이또한 동료들도 한 두명 떠나고, 믿음과 신뢰도 없어지면, 끝이겠지요... 두산중공업 채용시 우리회사 사원들 100명 이상이 지원한 사실이 단편적으로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회사는 사원들에게 유인물을 통해서 회사는 잘못이 없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사원들의 감정만 상하는 역효과만 될 뿐입니다. 노.사간의 대립과 타협을 떠나서, 노.사간의 문제가 발생된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의 요구가 너무 터무이 없어서, 아니면 회사의 경영상태가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를 따지기 전에, 분규를 해결못한 것은 회사의 무능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자본을 모으기 이전에,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임금인상을 비용과 지출로 생각하지 마시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십시요.

회사의 잘못된 경영과 판단, 노사간의 대립으로 피해를 입고있는 관리사원들께 먼저 사과 하십시요.
통일중공업에서의 승리자???의 경험으로 현재 문제를 그때와 똑같이 대처하려 하지 마십시요.
학창시절 가정통신문같은것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직접 주.야간 현장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사원들에게 찾아가 미안합니다라고 말하십시요.
이것이 진정한 경영이며, 말한마디로 수백 수천명의 인재를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위의 글들이 저 혼자의 생각만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사원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답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민하다, 실명을 밝히지 못합니다.
저를 꼭 알고 싶으시면, 찾아 주시면 나타나겠습니다.

PS. 마지막 남은 애사심의 표현으로....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2519
 권형순
 ... 1 2006-12-06 1621
2518
 직장폐쇄
   3명이 문제지요 2 2006-12-06 1598
2517
 조합원
 대화를 원합니다.. 2 2006-12-06 1535
2516
 고용유지
 다같이 참여하는 투쟁 1 2006-12-07 1438
2515
 대주주
 배가 더 고파봐야.. 2 2006-12-07 1185
2514
 대주주
 이제 그만 주식 접어야겠습니다 4 2006-12-07 1349
2513
 승리
 방산 조합원들땜에 우리는 승리할것입니다 1 2006-12-07 1224
2512
 상처뿐인승리
 215일 파업참가 대가는 빚 삼천만원 2 2006-12-08 1433
2511
 소식통
 . 2006-12-08 1313
2510
 박경환
 부채가 연봉의 2배가 되셔도 더 드립니다 2006-12-08 929
2509
 김준걸
   [re] 2005년 2월 통일중공업노동자가 인터넷에 올... 3 2006-12-08 1241
2508
 김준걸
     엘지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독수리형 인재가 요구... 6 2006-12-08 1221
2507
 노동자
 . 2006-12-08 1211
2506
 말단
 말단 사원입니다. 1 2006-12-08 1388
2505
 난알바
 노동자, 조합원 아디 쓰는 놈만 봐라. 3 2006-12-08 1392
 이건아니잖아!!!
 경영진께 드리는글!!! 2006-12-08 1297
2503
 김준걸
   노동자 님께 드리는 글 4 2006-12-09 1200
2502
 방산조합원
 대우정밀호는 어데로 가는? 4 2006-12-09 1528
2501
 철마고을원
 우리모두 잠 못자는 이밤에.. 1 2006-12-09 1419
2500
 대우아파트지킴이
 솔직히 겁이 납니다. 3 2006-12-09 1875
2499
 생활관에서
 진실만이 승리할수 있읍니다. 1 2006-12-09 1517
2498
 대한펀딩스
 글지우지마세요! 님~ 자꾸지우면 복사해놨다가 ... 2006-12-10 1666
2497
 시민
 지회를 바라보는 입장 1 2006-12-11 1595
2496
 유리알
 조합원의 순수한 입장에서 한말씀... 2006-12-11 1475
2495
 촌철
 오기에 쥐 잡는다. 2006-12-12 1618
      
[이전 10개]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2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