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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 란 봉 투 - 비정규노동자의 노래 중에서 -


글쓴이: 금속선거 기호1번

등록일: 2007-02-02 01:46
조회수: 1079 / 추천수: 7
 
11월 노동법 개악 이후 ....

『나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현장 사무실이나 아니면 차안에서 그리고 현장 한켠에서..
가슴한켠의 응어리를 가지도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어쩌면 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서럽고 억울한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내려가 보아도
기댈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노동자! 난 늘 혼자인듯 하다!"』


나를 분노케 하는것은 무엇일까?

나 스스로 내게 질문 해본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을 더욱 분노케 하는것은 아닐까?
스스로의 분노에 힘들지는 않으십니까?
분노하는 만큼 더욱 힘들고 외롭게 하는것은 아닐까요?
지금을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야 앞으로 훨씬 더 잘 싸울수 있을겁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더 필요할 것입니다.

- 외롭게 박해받는 동지을 생각하면서 -


기호1번 정형기 / 이장우 / 김현미
同志 여러분!! 동지를 사랑하는 투쟁! 동지들과 함께 승리하는 투쟁! 하겠습니다!



기존 집행의 틀을 벗어난 현장의 희망을 담겠습니다!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노동의 꽃은 평화로운 삶의 터전에서 피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투쟁은 공허합니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투쟁은 강팍하기만 합니다.

양심과 사회정의를 실천하지 못하는 투쟁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그런 투쟁은 아무리 전략전술을 따지고 동원인원수를 내세워 위력을 과시해도
결국에는 패배하고야 마는 하지하(下之下)의 투쟁입니다.



기호1번 정형기 / 이장우 / 김현미 同志 여러분!!  "비정규직 동지" 들을 사랑하는 투쟁!
"비정규직 동지" 들과 함께 승리하는 투쟁! 합시다!






노 란 봉 투 - 비정규노동자의 노래 중에서 -

작곡/ 노래/ 기타 : 우리나라(백자)
편곡 : 한기룡, 백자

늦은 밤 집에 돌아 와보니 야윈 아내 거칠은 손으로
편지가 왔노라고 내미는 노란 봉투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지 등줄기에선 식은 땀이 흘러
조심히 뜯어본 노란 봉투
" 귀하는 파견법에 의거 오늘부로 해고되었음을 통보합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창백한 형광등불빛
눈물이 흘러 가슴에 흘러 주먹이 불끈 떨리네

세상아 이 썩어빠진 세상아 맘놓고 일할 권리마저없는
세상아 이 미쳐버린 세상아 뒤집어 엎을 세상아

병들어 누워계신 어머니 무슨 일이냐 물어오시네
한구석 겁에질린 딸아이 얼굴이 샛노래지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창백한 형광등불빛
눈물이 흘러 가슴에 흘러 주먹이 불끈 떨리네

세상아 이 썩어빠진 세상아 맘놓고 일할 권리마저없는
세상아 이 미쳐버린 세상아 뒤집어 엎을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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