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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인사를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을 운영 하는 기본 이라는 것이다. 좋은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지도자의 첫째 덕목이다.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면 종업원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불신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어느 조직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객관적이고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하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다.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능력 있는 사람을 배척한다면 이는 매우 잘못된
인사이다.
지금 시간은 열시가 넘어가고 있네여.
라디오에선 김정호의 '하얀나비'라는 노래가 흐르고 있네여.
슬퍼하지 말라는 노래말에 마음이 아프네여.
내 마음은 자꾸 슬퍼지고 있는데.....
며칠전 집사람과 회사 얘기를 하다가 회장님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집사람한테 그랬습니다.
우리 회장님 종업원과 회장 사이가 아니라
사회에서 개인적으로 만났다면 참 좋은 사람일텐데
회사에서 고용주와 고용인으로 만나다보니 참 안좋다고..
우리 집사람 왈 . 개인적으로 그사람 만날일이 있었겠느냐고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날수는 없었을 회장님.
개인적으로 사회에서 만났으면 참 좋았을 회장님.
그러나 누군가가 그런 회장님 욕보이고 있네여.
다른 누군가는 그 사람 시다바리 한다고 회장님 욕보이고 있고.
누가 사장님인지 서로 자기가 사장인척 행세하고 있네여.
실세라고 회장님이 너무 잘 보아주시고 있는건 아닌지여.
우리회사 사장님은 따로 있는데
이제 개나 소나 지나가는 옆집 거시기까지
서로가 사장님 행세를 하려고 하네여.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해결하지도 못할 사고쳐놓고
파트장 사표 받아놓고 사표 수리도 못하고
사표 돌려주면 또 누가 망신인가여
사장님인가요 아니면 사고친 당사자인가여
책임이 사장님에게 있으니 망신도 사장님이겠네여
사고친 당사자는 아무런 책임도 없네요.
방산으로 올라간 불쌍한 파트장님들
어찌해야 하나여.
불러 내려야 하나여, 아니면..
불러 내리자니 체면이 안 서고 그렇다고
가만히 두자니 일이 걱정이고
사면초가이네여.
낙하산 타고 내려와도 일이나 제대로 하면 누가 뭐라고 하나여
개나 소나 충성심만 앞서다 보니
현장은 개판이고, 회사도 개판 일보직전이고
그러다보니 인재는 하나둘 떠나가고..
머리엔 든것 없이 몽으로 때우면 승진한다고 하니
몸으로 때울 궁리만 하네요
첩첩산중이네여.
우우 어디로 갔을까여 길 잃은 나그네는
우우 어디로 갈까여 님찾는 하얀나비
꽃잎은 시들어여 슬퍼하지 말아여
때가되면 다시필걸 서러워 말아여.
지금 이시간
술 한잔 먹은 제 마음이네여.
한 사람과 그 시다바리들로 인해 망해가는 회사를 바라보는
슬픈 제 마음이네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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