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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지회와 바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6일 오전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8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당위원장, 권영길 의원,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 김근태 '김해을'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이 팔둑질을 하고 있는 모습.
노동운동을 벌이다 구속수배와 손배가압류의 문제를 지적하며 분신자살했던 고 배달호 노동열사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강대균)와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회장 강웅표)는 6일 오전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8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권영길 국회의원과 손석형․석영철․여영국․이종엽 경남도의원, 정영주․문순규․송순호․김태웅․노창섭 창원시의원,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윤영 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 조합원 등 300여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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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지회와 바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가 6일 오전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8주기 추모제"를 열었는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추모사에 이어 문화패 '일터'의 공연, 헌화 등의 순서로 열렸다. 추모제 사회를 본 노조지회 원갑현 쟁의부장은 "8년간 뭐가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악랄한 두산자본과 이명박 정부는 손배가압류와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달호 형님을 생각하고, 산자들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되새기는 자리다"고 말했다.
강대균 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8년이 지난 지금 죄송한 마음뿐이다. 죽음을 슬퍼하기보다 단결 투쟁을 다짐하는 8년이었건만, 아직 원직복직 못한 해고자들이 있다. 아직 부족한 우리들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단결하고 또 단결해서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웅표 회장은 "당시를 기억하며 모였다. 아무리 악랄한 두산자본이라도 노동자들을 갈라놓지 못할 것이다. 자본과 대립이 계속되면 추모제는 끝까지 할 것이다"며 "열사가 분신했던 노동자광장(두산중공업 내)에 가보고 싶은데, 자본은 못 가게 막고 있다. 그 자리에서 힘찬 팔뚝질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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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지회와 바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6일 오전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8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사진은 묵념하는 모습.
권영길 의원은 "우리는 배달호 열사를 기리기 위해, 우리가 배달호 열사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노동자들은 집단적으로 내쫓기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대림자동차에 이어 지금은 한진중공업이 노동자 1/3을 집단해고 하려고 해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 해고자 없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뭉쳐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노동자 집단해고를 마음대로 하려는 법을 올해 안에 만들려고 한다. 지금도 그러한데 그런 법이 만들어지면 어떻게 하겠나.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단결해서 투쟁하다"고 호소했다.
고 배달호 노동열사는 2003년 1월 9일 두산중공업 노동자광장에서 분신자살했다. 두산중공업 해고자는 4명으로, 이들은 계속해서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고 배달호 열사의 묘소는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있으며, 두산중공업 입구에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오는 9일 묘소 참배 행사를 연다.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8주기를 맞아 이란 제목의 평전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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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지회와 바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6일 오전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8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사진은 추도사하는 권영길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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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원 두산중공업 입구에는 고 배달호 노동열사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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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호열사 추모제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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