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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07-09-19 12:44 【창원=뉴시스】
임단협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S&T대우에서 S&T그룹 최평규 회장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S&T그룹은 최평규 회장이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18일 오전 S&T대우 사내 식당을 찾았으며, 최 회장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식당은 노동조합이 직장폐쇄 중 불법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소다.
특히 최 회장은 농성장을 떠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일체의 음식물 반입도 거절하는 등 단식 농성에 들어가면서 회사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노조의 불법행위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해 조합 사무실 바로 아래에 있는 사내 식당을 찾았다"며 "하루 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S&T대우 모든 임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고향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종업원들을 형사 고발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회 집행부가 사내 식당에서 불법 점거 농성과 불법 집회를 계속하면서 조합원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T대우 노조 집행부는 파업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어 추석 전 조기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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