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모티브 지회 ::

제목: 동희오토 해고자 ‘전원 복직’

글쓴이: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등록일: 2010-11-03 13:40
조회수: 1076

5년 투쟁끝 하청업체들과 합의
“2012년 6월말까지 단계적으로”
‘기아차 원청 인정’은 못받아내

원직 복직과 기아자동차의 원청 사용자성 인정 등을 요구하며 2005년부터 투쟁해온 동희오토 해고자 모두가 복직하게 됐다.
전국금속노조는 2일 “동희오토 사내하청업체들과 교섭한 결과 해고자 9명을 복직시키고 10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쪽은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금속노조 조합활동을 인정하는 한편, 원청회사인 동희오토가 합의사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해고자들은 내년 6월 말과 12월 말, 2012년 6월 말까지 각각 3명씩 복직하게 된다. 이들은 3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합의문에 서명한다.

동희오토는 오로지 사내하청 노동자만으로 기아차의 경차 ‘모닝’을 만드는 회사로, 하청회사들은 2005년 금속노조 소속의 노조가 만들어진 뒤 100여명의 조합원을 해고했다. 이에 해고자들은 “기아차가 원청회사임에 틀림없으니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복직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7월부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 왔다.

노동계는 긴 투쟁을 벌여온 조합원들의 원직 복직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애초 가장 큰 요구사항이던 기아차의 원청 사용자성 인정을 받아내지 못한 탓이다. 특히 불과 하루 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 10명이 원청회사인 기륭전자에 직접 고용되는 형식의 합의가 나온 뒤라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륭에 이은 동희오토의 복직으로 다른 장기투쟁 사업장에도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며 “(원청 사용자성 인정 문제는) 금속노조 내부 동력의 한계로서 어차피 과제로 가져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이 기사는 한겨레신문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2523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해고의 아픔 잘 알기에 천리길 걷습니다”	2011-07-03		1029

2522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佛 르몽드에 실린 한진중공업 사태	2011-06-26		1227

2521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700명의 시민들, 새벽 1시 한진중공업 담한 ...	2011-06-12		1616

2520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희망버스’ 시민들, 새벽 구사대 뚫고 한진중 ...	2011-06-12		1712

2519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구치소에서 눈물로 맞이한 ‘전노협 창립’	2011-06-12		1052

2518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눈치 없는 파업....[전노협20년] 노동자는 오...	2011-06-11		1055

2517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17명 열사 묻힌 솥발산, 노동정신을 배우다	2011-06-11		1140

2516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40~50대 직원들에 ‘앉아, 일어섯’ 오리걸음...	2011-06-10		1069

2515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생산직 노동자는 7000만원 받으면 큰일 나나요...	2011-06-10		1053

2514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대법 “고용안정협약 어긴 정리해고 부당”	2011-06-08		950

2513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MB정부 장바구니물가 23.4%↑....소비자물...	2011-06-08		920

2512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야4당·노동계 ‘노조법 재개정’ 추진	2011-03-31		973

2511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한진重 노사 2시간 교섭 ..여전히 '평행선'	2011-03-23		1208

2510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대법 “위장폐업 해고자들 손배소도 가능”	2011-03-22		1105

2509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울산,경남 열사정신계승사업회 15년차 정기...	2011-03-22		1135

2508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김형오 "한진重 사태, 정부차원 조사해야"	2011-03-04		1123

2507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밸런타인데이요? 정리해고와 직장폐쇄 받았죠"	2011-02-14		1151

2506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양산지부 문철상 지부장과 한진중공업 지회 ...	2011-02-14		1512

2505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조수원열사 묘소참배	2011-01-30		953

2504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85호 크레인을 승리의 상징으로"	2011-01-27		1048

2503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조수원열사 묘소참배 안내	2011-01-27		991

2502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용산참사 2주기 "부산에서도 용산 끝나지 않았다...	2011-01-19		1021

2501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도돌이표 정리해고…한진중 노사 ‘진실공방’	2011-01-19		1521

2500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밥먹듯이 약속 뒤집는 회사, 누군가 싸워야 하...	2011-01-19		952

2499	조수원열사정신계승사업회	한국델파이노조, '일방적인 매각'에 강력 반발	2011-01-18		1778

[이전 10개]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27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