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 총회에 모처럼 많은 사람을 볼수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1차, 2차 까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형님들의 고민도 들어 볼수 있는 시간 이었고 내가 존경하는 형님이 이런 고민도 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그동안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하고 살았구나 반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형님이 생각 하시고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고자 늦은 밤에 몇자 적어 봅니다.
형님이 하신 말씀중에 자식앞날은 우리손에달렸다.
이제 자식들이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발딛일 우리 나이 또래 사람들이 많을 줄 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이 취직이다. 다시말해서 정규직 입사!
노조가 약하면 신규사업, 정규직행은 멀어진다. 자식들의 앞날도 뻔하다.
노조가 약한데 회사에서 신규 사업, 정규직 채용하겠냐
갈수록 정년 퇴직자는 늘어가는데 신규 채용자는 생기지 않고, 노동강도는 높아지고,
노조가 약해지기를 회사측은 학수고대하고,
왜? 사내 하청 써서 돈 남길 생각만하니까, 현상 유지하면서 단물만 쪽쪽 빨아 먹는거, 이게 우리 S&T 대우에 현실 아니겠어
몇년남지 않았다고 몇년만 안정? 돈? 편안하게? 이렇게 생각만 하고,
지금의 노조로도 그 몇년간은 충분히 살아남겠지
하지만 자식, 동생들 생각해야지, 그것은 또 하나의 우리 노후보장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나가는 자리에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 정규직 신입 사원 넣어라" 이 정도는 해야 자식, 후배들 볼 낯이 있지 그리고 더불어 발전도 있지 않겠어
약한 노조, 애완견노조, 그것은 우리의 앞날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앞날에도 그늘을 지우는 것이 아니겠느냐
지금이 중요하다. 투쟁, 싸움, 혼란, 걱정이 되는건 모두가 마찬가지다.
하지만 안정, 굴종, 무기력, 사내하청, 이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갈거다.
이번만큼은 사측에게 우리들의 마음을 보여주어야 된다.
더이상 약한 고리를 보여 주어서는 안된다. 내가 나이들었다, 파트장에게 잘보여서 잔업 몇시간이라도 해보자,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그냥 살자? 이젠 이것은 아니다
강한 노조가 절실함은 지난 역사를 보더라도 명확하다. 맞나
형님 하신 이야기 맞는 말입니다. 제 자신부터 반성하고, 후배들 챙겨서 다시 한번 해 봅시다.
12년도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 합니다. 형님들이 그렇게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우리 바꿀수 있습니다. 한번더 노력 해서 해 보자구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