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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S&T자본의 노동탄압을 규탄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2가 139 대영빌딩 5층 위원장 정갑득 /
전화(02)2670-9555, 전송(02)714-0662 / HTTP://metal.nodong.org
날짜 :2007.9.13(목) / 받는 이 : 언론사 노동 담당 기자 / 담당 : 이정희
선전홍보실장(019-608-9607) / 총 2쪽
보 도 자 료
❏ S&T자본과 공안기관의 도를 넘은 노동탄압을 규탄한다
■ 공정한 보도와 민주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S&T대우 사측은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파업에 대해 160여명을 고소하고
검찰과 경찰은 고소자 전원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유례없는 노동탄압을
가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와 부산양산지부, S&T대우지회는 사측과 공안기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며 9월 14일 부산 S&T대우앞에서
금속노조집회를 개최합니다.
■ 귀사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1. 부산경찰청 금정경찰서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S&T대우(구 대우정밀)
지회 조합원과 부산양산지부 간부등 160여명에게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으로 출두요구서를 발송했다.
금정경찰서의 출두요구서는 지난 7월 20일 S&T대우 회사내에서 열렸던
금속노조 파업집회에 참석한 방산공장 조합원 128명과 지부간부 32명에게
발부되었다.
2. 부산양산지부는 7월 20일 금속노조 지부집단교섭과 중앙교섭 참가를
촉구하기 위해 S&T대우에서 파업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사측이
무리하게 금속노조의 집회를 가로막는 과정에서 노사 각 2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사측은 이 사건을 이유로 조합원과 간부들을 대규모로
고소한 것이다.
3. S&T대우는 S&Tc(구 삼영) S&T중공업(구 통일중공업) S&T브레이크(구
대화브레이크)등 13개계열사를 가진 S&T그룹(회장 최평규) 소속으로 작년에
대우정밀에서 S&T에 인수되었다.
인수 당시 S&T는 “대우정밀 단체협약및 관련 노사합의서를 승계하고 이에
기초한 노조활동을 보장하며 금속노조와의 관계와 시스템을 유지한다”고
합의했다.
4. 이 합의는 대우정밀 사측이 2004년부터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에 참가한 것을 승계한다는 것으로 S&T또한 금속노조 중앙교섭에
참가하겠다는 것을 약속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대우는 올해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해서 매각과정의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대우정밀의 노사합의사항인 고정O/T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조합원교육시간을 인정하지 않는등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5. 현재 S&T대우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노사대립은 이처럼 사측이 인수
이후 일방적으로 인수과정에서 합의했던 사안들을 폐기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7월 20일 집회에서의 충돌 또한 사측의 일방적 합의폐기에 항의하기
위한 지부의 집회과정에서 발생했다.
6. 또한 7월 20일 집회에 대해서는 사측이 방산부문 조합원에게 ‘집회에
참가하려면 반차(월차)를 쓰고 퇴근하라’는 요구에 따라 조합원들은 반차를
쓰고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단순한 집회참가에 대해 경찰이 무더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노동조합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으로 볼수밖에 없다.
담당 경찰에 따르면 단순가담자 전원에 대해 출석요구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검찰의 수사지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7. 검찰과 경찰의 편향된 수사와 노동탄압에 대해 금속노조는 인정할 수
없으며 인수 당시의 합의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S&T그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투쟁할 것을 밝힌다. 금속노조는 8월 29일 영남권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이어 9월 14일 S&T대우에서 전국간부들이 집중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S&T지회 조합원들 또한 완강한 투쟁결의를 다지고 있으며 금속노조는
지회조합원과 함께 노동기본권과 금속노조를 부정하는 최평규회장과 S&T자본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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