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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글은 자품사업본부 김이사님의 글입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한번 읽고 느껴보세요.
파트장들께.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현장을 지키는 일선 감독자로서 여러 가지 애로도 많고 갈등도 있겠지만.
파트장들이 계시기에 회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듣기 좋으라고 하는 입에 발린 말이 아닙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주변 그 누가 파트장 역활을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선뜻 나서기 힘들 것입니다.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니까 일부 비겁한 자들이 파트장을 헐뜯기 시작했습니다.
직책 수당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말입니다.
또 어떤 자는 파트장들이 잔업 특근 거부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합의안을 설명하는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소리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 자들은 파트장들이 회사가 던진 직책과 수당이라는 미끼를 덥석 물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되 먹지 못한 인격 모독입니다.
소위 자본과 싸우는 자기 자신은 시대의 영웅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 자기보다 못하다는 독선과 아집 덩어리가 머리 속에 들어 차 있는 것입니다.
이 자들이야말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자본에 코 꿰어 옴짝달싹 못하는 자들입니다.
자본이 없으면 하루 한 시도 연명하기 힘든 자들입니다.
현장을 지킬 용기도 없고, 떠날 용기도 없습니다.
그저 허구헌 날 비난과 저주, 욕설 퍼 부을 대상 찾기에 골몰합니다.
그리고 당당하기 보다는 뒤에 숨어서 지껄이기 좋아합니다.
불쌍한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한 식구를 책임진 가장의 심정으로 끌고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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