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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장발전위원회 불참
22일 10시 대의원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던 직장발전위원회가 회사의 불참으로 결렬되었다. 지회는 10여분간 회사 직장발전위원회 교섭위원을 기다리다 10시 10분에 퇴장하였다. 지회는 회사의 요청대로 직장발전위원회를 통해 현안문제를 논의하고자 했으나 회사는 자신들이 요청한 직장발전위원회에 불참한 것이다.
회사가 직장발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22일 아침 발행된 투쟁속보 15-1호의 “107명의 민수 조합원이 올라오면 48명의 여유인력이 발생한다.”고 한 내용을 트집 잡았다. 이러한 홍보물의 내용을 가지고 회사의 임원들이 아침 09시 40분경 지회사무실을 찾아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회가 당일 경영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지회의 홍보물에 실린 내용이 맞다는 것이었다.
지회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정정 보도를 거부했다. 회사의 두 임원은 지회의 거듭된 요청에도 지회사무실에서 저녁 늦게까지 상주하며 지회의 업무를 방해하였다.
회사의 두 임원이 지회에서 상주하며 업무방해를 하는 동안 모 본부장은 지회의 홍보물 내용을 왜곡, 흑색선전이라고 비방하는 내용을 노츠에 올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조합원들의 면담을 통해 방산으로 전출을 강요하는 비열한 작태를 보였다.
지회는 당일 경영설명회에 참석한 당사자들에게 확인된 정확한 내용만을 가지고 사실대로 홍보했을 뿐이며, 왜곡이나 흑색선전은 없음을 밝힌다.
회사는 “107명의 민수 조합원이 올라오면 52명이 남는다는 것이 아니라 M1 대납이 결정되기 전까지 남는 인원이 52명이고, 3월에 M1 대납이 결정되면 모두 필요하다는 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영설명회뿐만 아니라 현장의 면담 과정 속에서도 방산에 107명이 모자란다는 이야기만 지속해왔다. M1 대납이 언제 결정될지도 모르고, M1 대납이 결정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107명이 필요하다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 결정되지도 않은 M1 대납을 이유로 107명이 필요하다고 한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러니 조합원 누가 회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이렇듯 결정되지도 않은 물량을 가지고 민수 사업 전체를 외주, 하도급 하고, 107명 전원을 방산으로 전출시킨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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