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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명의 파업으로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는지 없는지는 해보면 알 것입니다. 이번에는 예전과 분명히 다른 방법으로 투쟁할 것입니다. 지켜보십시오.
2. 지회의 잔업 특근 거부, 파업 일정 이유는 잔업 특근 거부를 하지 않으면 오늘(8월16일) 광복절 중복휴무일에 중복휴일이라고 하면서 조합원들 강제로 출근시켜서 100% 주면서 일 시키는 꼬라지 보기 싫어서 당연히 잔업, 특근 거부를 결정했지요. 아마도 오늘도 불쌍한 파트장들은 졸라 장비 돌리고 있겠지요? 불쌍한 사무직 사원들도 포함해서.....
3. 다른 회사 대부분의 노사가 수용하고 있는 법적인 조치를 노동조합 탄압이라고 덧씌워, 쟁의에 부정적인 조합원들의 동정심이라도 사겠다는 태도라고 하시는데 두고 보시지요.그래서 중공업에서 변칙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가 문서화를 요구하자 파토 내셨나요? 하려면 당당하게 하시지 지저분하게 그게 뭡니까? 그리고 우리는 단 한번도 법적인 조치를 가지고 교섭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덧씌우기는 무엇을 누구에게 덧씌우겠습니까
회사에서 종업원들을 얼마나 못살게 했으면
낼모래 정년을 앞두고 계신 어르신들이나
이제 서른을 갓 넘은 젊은 동생들까지도 투쟁을 이야기 합니다.
낼모래 정년을 앞두고 계신 어르신들은
예전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말씀하시기도 하고
89년, 91년 투쟁을 기억하시며 새로운 투쟁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서른을 갓 넘은 젊은 동생들은
06년, 07년 총파업 투쟁 속에서의 직장폐쇄를 떠올리며
새로운 투쟁을 말하기도 합니다.
회사측의 탄압속에서 지금껏 조합원들의 가슴속에서 잠자고 있던
투쟁의 의식들이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하나씩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4. 파업에 동원되어야 할 조합원들이 무슨 영문인지 몰라 한숨과 걱정만 가득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넘이 정보원인지 몰라도 정보원 잘못 두셨습니다. 혹 정신줄 놓고 충성하는 일부 파트장들을 보고 하시는 말씀은 아닌지요.
임단협 교섭이 단 한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든 조합원들이 알고 있는데
무슨 한숨과 걱정입니까. 그 한숨과 걱정은 회사를 상대로 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한숨과 분노입니다. 제대로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나이 먹어서 나이 값 제대로 못하면 욕먹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대통령도 제대로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욕 먹는 판에 본부장, 팀장이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된다고 욕을 못합니까. 본부장 팀장이라는 직책에 맞는 일을 제대로 못하면 당연히 욕 먹어도 싸고, 대가리로 들이받혀도 싸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가리로 들이받은 것은 우리가 아니라 당신들 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인사위원회에 불참하는 것은 비굴한 것이고, 참가하면 정당한 것이라는 당신들만의 생각은 버리셔야지요. 비굴한 것은 변절이자 배신이지 부당하다고 거부하는 것이 비굴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최고경영진이 올 최대의 경영지표로 삼은 소통, 노사화합
임단협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사람들이 노사화합을 주장하는 꼴이 우습기만 합니다.
노사화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교섭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뒤에서 그따위 글이나 쓰고 있는데 무슨 소통이 되고 노사화합이 되겠습니까. 당신들이 하자고 하는데로 하는 것이 노사화합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1910년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병합된 후 우리 국민들이 가장 미워한 이들은 바로 일제도 아닌 비굴하게 변절하고 국민들을 배신한 일제 앞잡이였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그것은 일제보다도 더 독하고 악하게 자신들의 국민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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