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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에요. 아지랑이가 땅위로 몽실몽실 피어오르고,하늘은 맑고 구름 한점 없었어요.
마당에 나온 노인은 하늘을 보며 빙그레 웃었어요.
"오, 오늘은 나무심기에 좋은 날이군!
노인은 시장 한구석에 서있는 작은 나무를 보았어요. 나무는키가 작았지만 초록잎이 반들반들 빛났어요.
"얘야, 너는 멋진 초록색을 가졌구나! 노인은 나무를 사가지고 집으로 와 나무를 심었어요.
노인은 땀을 뻘뻘 흘리며 마당 한쪽 구석에 구덩이를 팠어요. 그때 길가던 한남자가 노인에 물었어요.
"어르신, 그나무에 열매가 열리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글쎄, 아마 70년 정도 지나야 할거요."
그러자 남자는 껄껄대며 웃었어요
"어르신 열매를 먹으려면 70년이나 걸리는데,왜 지금나무를 심고 계십니까?언제 나무를 키워 열매를 드시려고요? 그러자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네,그나무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심어져 있었어
"누가 나무를 심어 두었나요? 바로 내아버지라네.아버지께서 나를위해 나무를 심어 두셨기때문에 상큼한 열매를 맘껏 따 먹을수 이있었지, 내가 나무를 심는것도 아버지와 같은 이유라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중 하나 입니다.
오늘따라 이짧은 글이 참으로 여러 의미로 다가 오네요.
지금 노,사 간의 이루어지지 않는 협상땜에 모두 지쳐 있으리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이투쟁이 그다지 힘겹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물려주기 위해 환경단체등 우리 개 개인역시 작은환경에도 신경쓰는것 처럼,지금의 투쟁이, 힘겨움이, 훗날 내아이들이 진정한 노동자로 대접받고, 노조를 인정하며 서로 편안하게 살아갈수있는 길을 ,의식있는 여러분이 앞장 써 주시기에 지금은 나무를 심고 풍성한 열매를 기다리는 노인의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정말 여러분의 열정과 투쟁이 훗날 우리아이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겨 질것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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