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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경영지원본부장 박덕조 입니다.
방산생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발위도 '지회요구사항'을 회사가 수용하는 결정을 통하여 일단락되었읍니다. 그러나 정작 방산생산문제나 자품부산공장의 수익성 개선문제는 아직 해결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짓말님은 온 인터넷을 뒤져서 전후사정이 불분명한 것들을 가지고 회사를 비난(?)하려는 것 같읍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오히려 '나꼼수'가 더 솔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노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상황을 감안하면 님의 이러한 태도는 노사 양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지금은 노사가 더욱 협력해야만 할 시기가 아닌가요?
다소 개인적인 불만이 있더라도 노동조합 대표의 결정을 조합원 개개인들은 수용해야만하는 것 아닌가요? 조합원들이 수용해주는 것이 그 대표성을 스스로 지켜가는 것 아니겠읍니까?
거짓말님은 인턴사원들의 현장실습을 대체근로로 생각하는 것 같읍니다.
회사의 인턴사원 교육방식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읍니다. 오히려 실습기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동안 운영해본 결과 입니다. 장기적으로도 실력있는 제조엔지니어를 충분히 양성해야만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현실아닙니까?
그리고, 타회사들의 인턴사원 운영방식은 1년을 기준으로 하며, 기간이 종료되면 한명도 채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인턴운영 방식입니다. 그러나 우리회사는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취하고 있읍니다. 채용하지도 않을 젊은이의 1년을 토사구팽하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6개월의 기간동안 명확한 평가를 통하여 하자가 없으면 채용할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부서에 배치후 또다시 현장트레이닝을 2년이상 해야만 실질적으로 엔지니어로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만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실력있는 신입사원을 키우는 것인지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말님이 노동조합간부라면 의사결정은 되었지만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현안을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것인지 고민하여 주시고, 4월3일 이후 해결해야 할 사항들을 우선 해결하는데 주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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