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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 4개월만에 임금교섭 잠정합의(상보)
- 노조 파업 풀고, 회사는 직장폐쇄 해제
- 노조 총회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남아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파업과 직장폐쇄 등 파국으로 치닫던 S&T대우(064960)(옛 대우정밀) 노사가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지난 6월8일 임금 교섭을 시작한 이후 4개월여만이다.
S&T대우 노사는 지난 8일 오후 3시 단체 교섭을 통해 ▲기본급 8만원 인상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2008년 지부집단교섭 참가 검토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2008년 2월말까지 고정 O/T 제도에 대한 발전적 방안 마련 ▲노사 상생 관련 조항 등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S&T대우 노조는 9일 8시부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철회하고, 회사도 같은 날 오전 8시에 부산공장과 양산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해제하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S&T대우 관계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 문제가 교섭 막판의 쟁점으로 남았지만, 회사의 원칙 고수에 입장에 대해 노조가 동의해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 문제로 인해 지역 사회와 주주, 고객사 등에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생의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T대우 노동조합은 오는 11일 12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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