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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T중공업 노사 '휴업휴가 갈등' 평행선


글쓴이: 교선부장

등록일: 2017-01-13 09:27
조회수: 652
 

 

S&T중공업 노사 '휴업휴가 갈등' 평행선

사측 임금피크제 등 강행 입장, 오늘 본교섭 '합의 도출'미지수

 

휴업휴가 등을 둘러싼 에스엔티(S&T)중공업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농성 투쟁 일주일 만에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지난 3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S&T저축은행 앞 인도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애초 천막농성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천막이 구청과 경찰에 의해 철거됐다.

 

사측은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 휴업휴가 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가 이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양측은 평행선을 걷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4시께 농성 이후 처음 열린 축소교섭에서 서로 견해차만 확인했다. 특히 교섭 당일 사측이 배포한 자료에 노조가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자료에서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당한 휴업휴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타사보다 유리한 임금피크 시행안을 제시했고 교섭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렬했다"는 등 주장이 담겼다.

 

이에 노조는 11일 반박 자료를 냈다. 이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일부 휴업이 부당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회사가 제시한 타사 임금피크제는 현재 S&T중공업 상황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가 면담을 거부했다는 내용에는 "사측이 사전 통보나 일정 조정 없이 갑작스레 면담을 요구해 일정을 조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조목조목 반박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최평규 S&T그룹 회장과 김상철 지회장 간 독대에서 12일 본교섭을 여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쉽게 합의점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노사 갈등이 벌어진 발단은 지난 2015년 이후 이어진 휴업이다. 경영상 이유로 거의 매달 휴업을 하면서 사측의 "유휴 인력을 소화하지 못해 불가피한 대처"라는 주장과 노조의 "조건 없고 일방적인 부당 휴업"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해 노조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2016년 1, 2, 4월 휴업이 부당하다"며 부당 휴업·노동행위 등 구제신청을 했다. 지노위는 지난해 6월 구제신청 모두를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은 초심을 뒤엎고 2, 4월 휴업이 부당하다고 했다. 절차적 정당성에 중점을 둔 중노위는 "1월 휴업은 사용자가 사전 합의를 위해 성실하고 진지한 노력을 했음이 인정되지만 2월은 사용자가 휴업 명령과 관련해 협의나 합의가 없었고 4월 휴업 역시 충분하게 협의를 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절차적으로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사측은 중노위 판정 이후에도 휴업을 이어갔고 노조는 "부당 휴업을 철회하라"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1일 오후 6시 S&T저축은행 앞 농성장에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2017년 투쟁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경남지부는 정리해고 분쇄, 생존권 사수, 노조탄압 중단,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각 사업장 투쟁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자 생존권 탄압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경남도민일보 1.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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