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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의 아들, 딸이 피 맺힌 가슴으로 울분을 토합니다.


글쓴이: 부지매

등록일: 2006-05-04 21:25
조회수: 1548 / 추천수: 7
 
당신의 아들, 딸이 피 맺힌 가슴으로 울분을 토합니다.
매표소를 복원하고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을 고용승계 하십시오.
(2006. 5. 4.)



(▲ 5월 2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하는 데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날도 너무 추워 부지매 동지가 침낭을 돌돌 감아 추위를 막고 있습니다.)


2005년 7월 하루아침에 느닷없이 해고통보를 받고 그 부당함에 맞서 쉼 없이 달려온 지금까지 달력을 들어 날짜를 세어 보았습니다.  
고용승계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거리를 전전한지 어느덧 300일이 다되어가더군요.  얼마전 수석이 부지매의 행적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줄이고 줄여도 A4용지 5장은 족히 나오던 투쟁의 시간들.  
부산교통공사, 서면, 시청, 부산역을 오가며 손과 무릎이 까지도록 엎드리기도 하고,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걸었고, 목청이 파열되도록 외쳤던, 정말 열심히 했다는 그 말 외엔 더 이상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평 남짓 되는 공간에 갇혀 하루 두 번 찾아오는 교대자가 없으면 식사는커녕 화장실도 갈 수 없었고, 몸이 아파도 병원조차 갈 수 없었던 비정규직 매표노동자들의 삶이 지하철 매표소에는 녹아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한달을 버티고 고작 손에 쥐어지는 돈이라고 해봐야 월 100만원 남짓.  
이것도 심야수당, 야간수당을 고려한다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이런 열악한 근무환경을 탓하지는 않았습니다.  
생존의 터전에서 묵묵히 일하며,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고 ‘안녕하세요’ 인사할 때 ‘수고가 많네요’ 건네던 인간냄새가 좋았습니다.  ..............



(▲ 서면 역사내 선전전을 하는 동안,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 두분이 부지매 동지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고생 많다고 힘은 못되지만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답니다.)  



@ 이제 매표소 폐쇄되고 매표 무인화가 시행된 지 1년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인화 시행 이후 그 일련의 모습들을 비추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2005년 적자해소를 명분으로 매표소 무인화 시행.

* 매표 무인화 이전(294억원)에 비해 450억원으로 운임적자 대폭 발생.

* 연초 부산교통공사 실업축구단 창단 (연간 19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며, 창단비용은 7억원 가량 소요됨.)  

* 부정승객이 급증하자 각 역사에 노인인력 685명 투입.  
  (이분들은 현재 무임권 발급기계 앞에 서서 해당자인지 비해당자인지 감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무인화?)

* 부산민중연대와 동아대 사회대학생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민 72.6%가 매표소 복원을 희망.
(올해 지하철 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NCSI 조사)에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보다 12점 떨어진 63점으로 전국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무인권 신분증인식기를 도입 준비 중에 있으며, 7월 지하철요금인상과 거리병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더 나아가 지하철 운행 또한 기관사가 없이 달리는 무인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산교통공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이 주장하는 매표 무인화에 따른 실효성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뒷전인 채 이윤논리만 따지려드는 부산교통공사 경영진들과 허남식 부산시장님, 어디 한번 속 시원히 답변 좀 해주시지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 입니까.




허남식 부산시장의 책임입니다.
부산시의 책임입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책임입니다.
매표소를 복원하고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을 고용승계 하십시오.
당신의 아들, 딸이 피 맺힌 가슴으로 울분을 토합니다.
매표소를 복원하고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들을 고용승계 하십시오.




<공지> 부지매 일정
* 매일
12시        중식집회
14시        지하철 주요역 1인 시위 피켓팅        
16시30분    거점선전전

* 매주
화, 금요일엔 집중 촛불문화제(집회)를 기존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 외 월, 수, 목요일 촛불문화제는 없습니다.)
수요일은 집중 중식집회가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엔 범진케이블 동지들이 촛불문화제합니다.)

* 이후
~ 5월 11일 지하철 역사를 따라 걷는 ‘매표소 복원, 고용승계 걷기대행진’ (노포동역-서면역, 신평역-서면역)  
~ 5월 20일 ‘부산지하철 매표 비정규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쟁취 5차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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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부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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